"철도의 공공성을 강화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혁신을 통해 철도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오영식 코레일 신임 사장이 낙하산 논란을 딛고 6일 취임했다. 오 사장은 이날 오전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먼저 SR과의 통합을 언급했다.
그는 “SR과의 통합은 철도의 공공성 강화와 국민편익 증진 차원에서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짧은 철도거리를 인위적으로 분리하고 경쟁시키는 것은 '규모의 경제' 효과를 반감시켜 국가적 비효율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사장은 또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만들어진 남북대화 기회를 지키는 것도 코레일의 몫"이라며 "남북철도 복원과 대륙으로 가는 철도중심 물류체계에 코레일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 사장의 취임으로 지난해 7월부터 공석이던 코레일 사장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오 사장은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과 16·17·19대 의원을 역임했다. 20대 총선에 불출마하고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
저작권자 © Korea IT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