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작년 영업익 1648억원 달성... 종합식품기업 도약 발판
오리온, 작년 영업익 1648억원 달성... 종합식품기업 도약 발판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8.02.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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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그룹은 2017년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 합산기준 매출액 1조 9426억원, 영업이익 164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법인은 5년만의 매출 성장에 성공했고,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은 호실적을 올리며 성장을 지속했다.

오리온은 올해 건강기능식품, 간편대용식 등 신규사업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법인은 신제품과 기존 제품의 동반 호조로 2016년 대비 매출이 2.9%, 영업이익이 5.0% 각각 성장했다.

지난해 2300만봉을 판매하며 제과업계 최고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한 ‘꼬북칩’을 비롯 ‘오징어땅콩’, ‘무뚝뚝 감자칩’ 등 스낵류가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닥터유 에너지바’, ‘더자일리톨’, ‘마이구미 복숭아’ 외에 계절 한정판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꼬북칩을 포카칩과 함께 스낵시장의 양대축으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지난 12월에 출시해 프리미엄 ‘디저트 초코파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초코파이 하우스’, 1년여 준비 끝에 출시한 ‘마켓오 생초콜릿’을 비롯 상반기 론칭을 앞두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간편대용식 등 신규사업이 한국 법인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사드 이슈가 발생했던 중국 법인은 현지화 기준 33.2% 역신장했다. 오리온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경소상(중간상인)과 매장의 제품 재고일수를 낮춰 신선도를 높이는 한편, 건강한 영업조직 구축, 물류부문 신설 등 업무효율화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현지화 기준으로 매출이 13.3% 성장했다. 파이부문에서는 ‘초코파이’가 18%, 스낵에서는 ‘투니스’와 ‘오스타’가 각각 39%, 38%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오리온은 최근 베트남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편의점과 체인스토어 대상 영업활동 강화와 온라인·모바일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판단이다.

러시아 법인 역시 초코파이의 판매 증가로 매출이 13.5% 성장했다. 향후 유라시아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뜨베리주에 신공장을 건설하고, 초코파이 매출 및 유통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2017년은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한국, 베트남, 러시아 법인이 함께 성장하고, 중국 법인은 구조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며 도약의 발판을 다졌던 한 해였다”며 “중국 법인의 매출 정상화 및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고, 건강기능식품 등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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