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에서 세탁기 가격 인상
LG전자, 미국에서 세탁기 가격 인상
  • 이준성 기자
  • 승인 2018.02.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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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이터통신 캡처
사진= 로이터통신 캡처

 

LG전자가 미국에서 판매중인 세탁기 가격을 인상한다. ‘로이터통신’은 최근호에서 “LG전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가정용 세탁기에 대폭 인상한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이틀 뒤인 1월 24일 미국에서 판매하는 거의 모든 기종의 세탁기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가격 인상 폭은 밝히지 않았지만, LG전자는 소매업자들에게 보낸 통지문에서 전면 및 상단 투입구 유형(드럼형과 통돌이형) 세탁기 대부분에 관세 인상의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국제무역위원회(IETF)가 "수입 세탁기가 국내 제조업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큰 원인"이라고 밝힘에 따라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 권고안을 승인했다.

첫 해에는 세탁기 120만 대에 20%, 초과분에는 50%의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다. 월풀을 포함해 미국 가전업체 보호를 위한 ITC의 권고안은, 미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는 ITC로부터 이전에 LG 세탁기에 대한 반덤핑 관세가 철회됐다는 이유를 들어 LG의 한국산 세탁기를 제외시키라는 권고를 무시했다”고 보도했다.

LG전자는 현재 테네시주에 세탁기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세탁기 생산을 개시했다.

소매업체 Abt Electronics의 공동대표인 Jon Abt는 미국 이외 국가에서 제조된 세탁기 가격은 소비자가 아닌 제조업체가 부담해야 할 가격으로 인상액은 약 50달러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Abt는 "만약 정말로 LG세탁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그 정도는 추가로 지불할 것"이라며 삼성과 LG가 그러한 움직임을 계획 중이며 두 회사의 미국 공장이 관세로 인한 타격을 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조 파트너들로부터 얻고 있는 징후는 이 조치가 그들의 전체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아야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LG전자는 관세조치에 실망했으며, 테네시 공장 가동을 방해하고 미국의 새로운 일자리를 위협하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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