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군산공장 비정규직 근로자 200여명을 해고했다. 비정규직을 시작으로 정규직을 비롯 협력업체까지 대량 실직사태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GM 군산공장 비정규직 해고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한국GM은 이날 비정규직 근로자 200여명에게 3월 말까지 회사를 떠나라는 내용의 문자 통지문을 발송했다.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6일 오후 ‘근로계약해지 통지’ 문자 한 통으로 해직위기에 처한 것”이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의 30% 정도 급여를 받으며 7~20년 열심히 일만 했다”고 밝혔다.
대책위원회는 “비정규직 노동자란 이유로 부당한 처우도 참아냈지만 해고라는 벽 앞에서 아무 것도 할 것이 없다는 것에 비통함을 느낀다”며 “정규직들은 희망퇴직 때 퇴직금, 위로금, 자녀학자금, 차량구매 지원금 등이 지원되는 것과 비교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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