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올림픽 때 ‘기업인 홀대’ 비판하더니 이번엔 기업 때리기
자유한국당, 올림픽 때 ‘기업인 홀대’ 비판하더니 이번엔 기업 때리기
  • 이준성 기자
  • 승인 2018.02.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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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기업인을 홀대했다고 비판했던 자유한국당이 이번에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의 방한과 관련, SK를 강하게 성토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최태원 SK 회장이 문재인 정권의 일이라면 사족을 못쓰고 협조한다고 한다"고 주장하면서 “최 회장은 이 정권으로부터 어떤 특단의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기에 사실상 호텔 영업을 김영철 때문에 거의 포기하면서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나"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지난번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 건도 최 회장과의 긴밀한 관계를 많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임 실장과 최 회장과의 회동 소식이 전해진바 있다.

당시 청와대는 두 사람의 회동이 임 실장의 UAE 방문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고, SK그룹도 UAE에서 큰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정부의 도움을 따로 받을 일이 없었다는 것.

자유한국당은 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자극 받은 UAE가 이를 항의하기 위해 임 실장을 불러 따졌다는 주장을 펼치다가, 이명박 정부가 원전 수주를 대가로 UAE에 파격적인 군사지원을 약속했다는 내용이 알려지자 난처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또 “김영철이 워커힐 호텔에 체류한 형태가 제대로 숙박비를 지불할 형편이 되지 않는 사람에게 국빈급 대접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그는 또 “그 비용을 소관 상임위 소속 한국당 의원이 자료로 제출해달라고 하는데 해당부처가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난 10일 문재인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기업인을 홀대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1조원을 넘게 후원한 자랑스런 대한민국 기업인들이 눈에 띄지 않았다"며 "총리가 후원과 기부금 이외에 올림픽 티켓까지 사달라고 한 것을 생각한다면 기업인 홀대가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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