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블랙보리’, 국내 보리산업 활성화 기대
하이트진로 ‘블랙보리’, 국내 보리산업 활성화 기대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8.03.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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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농촌진흥청·국립식량과학원 등과 협력 MOU

 

하이트진로음료(대표 조운호)가 국내 보리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이 회사는 지난 5일 전북 고창군청에서 고창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보리원료 수매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이트진로음료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곡차음료 ‘블랙보리’의 주 원료인 검정보리 추가 제품 개발과 원료공급 체계 구축을 위한 것. 지난해 12월 해남군, 전남농업기술원과 MOU 체결 이후 두 번째다.

협약에 따라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능성분이 풍부한 검정보리를 이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고창산 보리원료를 수매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와 보리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립식량과학원, 지자체와 함께 검정보리는 물론 한국적인 특용작물을 개발해 세계화하는 장기계획을 합의,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전라북도 고창군은 유네스코 선정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오래 전부터 보리농사 곡창지대다.

하이트진로음료 조운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고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됨에 따라 블랙보리 라인업 확장을 위한 추가 제품 개발에 더욱 힘을 싣게 됐다”며 “출시 초반부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블랙보리를 통해 국내 ‘명품 보리’의 우수성을 알려 상생협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는 출시 2개월만에 500만병(520mL)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국 편의점 입점 이후 일 POS(판매시점관리시스템)가 1.0개 수준을 넘기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편의점 일 POS 데이터는 전국 소매점 판매 예상규모를 예측할 수 있는 빅데이터로, 500mL 음료제품의 경우 일 POS가 1.0개 수준일 경우 연 200억원 이상의 히트상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회사측은 12월과 1월이 음료시장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첫 해 300억~4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블랙보리는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2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첫 선적에 오른다. 첫 수출 물량은 컨테이너 5개 분량으로 총 15만병(520mL 제품)이며 국내 판매가 기준으로 2억2000만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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