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발(發)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6일 UAE 국영석유회사 아드녹(ADNOC)의 자회사인 아드녹 리파이닝에서 5100억원(4억7000만 달러) 규모의 폐열 회수처리 시설(WHRP) 프로젝트 낙찰 통지서(LOA, 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올 초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와 등지에서 석유화학 플랜트사업 본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잇단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WHRP 프로젝트는 기존설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230㎿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과 시간당 2600㎥의 담수를 생산하는 시설로 구성됐다.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30㎞ 떨어진 루와이스 공단 내에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EPC(설계, 구매, 시공) 전 과정을 일괄턴키(Lump-sum Turn-Key) 방식으로 수행한다. 완공은 오는 2023년.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초 UAE에서 아드녹 리파이닝과 3조4000억원(31억달러) 규모의 원유처리시설(CFP)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한 데 이은 연속 수주로 발주처와의 깊은 신뢰를 재입증했다”며 “프로젝트 수행경험과 기술력을 충분히 활용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루와이스 공단 내 프로젝트와의 연계 수행으로 기존 경험인력과 장비, 가설시설, 협력사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만큼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수행과 수익성 확보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준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