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김종호 회장, 크레인 농성장 올라 노조 설득
금호타이어 김종호 회장, 크레인 농성장 올라 노조 설득
  • 이준성 기자
  • 승인 2018.03.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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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스타 방문 결과 노조측 설명, “자력으론 정상화 불가능”
금호타이어 김종호 회장/ 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 김종호 회장/ 금호타이어 제공

 

회사 매각과 관련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김종호 회장이 노조 집행부와 대화에 나섰다. 사측에 따르면, 김 회장은 12일 해외매각과 법정관리를 두고 채권단과 갈등 중인 노조의 고공농성장(광산구 영광통사거리)을 방문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크레인 농성장에 직접 올라가서 농성 중인 조삼수 대표지회장과 정송강 곡성지회장을 만났다.

김 회장은 회사가 처한 현실을 설명하고 노사 모두에게 가혹한 시련이 될 수밖에 없는 법정관리는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노조 집행부를 설득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농성을 풀고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지난 주말 채권단과 중국 더블스타를 방문해 구체적인 인수 목적 및 조건,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특히 회사의 독립경영, 3승계(고용보장, 노동조합, 단체협약), 국내공장 투자 등에 대한 회사의 핵심 요구사항을 더블스타에 전달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노조에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금은 회사가 처한 현실을 노사가 냉철하게 바라보고 대화를 통해 생존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며 “현재 회사는 자력으로는 정상화가 불가능하다. 외부 자본 유치와 채권단의 지원이 있어야만 법정관리를 피하고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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