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하림식품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하림식품은 하림홀딩스의 손자회사로 하림그룹은 그간 일감몰아주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하림식품은 김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사퇴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하림식품은 앞으로 이강수 부회장 단독체제로 운영된다.
재계에서는 이번 김 회장의 사퇴를 두고, 공정거래위원회가 김 회장 일가의 일감몰아주기 관련 조사를 잇따라 벌이자 김 회장이 부담을 느껴 대표이사직을 내려놨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공정위는 최근 9개월간 하림그룹에 대해 7회에 걸친 현장조사를 시행했다.
이에 대해 하림그룹측은 김 회장의 사임과 공정위 조사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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