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오늘 공식 판매 개시… 초반 부진 만회하나
갤럭시S9 오늘 공식 판매 개시… 초반 부진 만회하나
  • 정세진 기자
  • 승인 2018.03.16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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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측 “예판은 전초전에 불과” 자신감 내비쳐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이 16일부터 전 세계 70여국에서 동시에 판매를 시작한다. 출고가는 갤럭시S9 64기가바이트(GB) 모델이 95만7000원, 갤럭시S9+ 64GB 모델이 105만6000원, 갤럭시S9+ 256GB 모델이 115만5000원이다.

이동통신3사의 최대 지원금은 21만원에서 24만원 사이로 정해졌으며 색상은 라일락 퍼플, 미드나잇 블랙, 코랄 블루 등 3가지다. 갤럭시S9 모델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통사를 통하지 않고 단말기만 구매하는 자급제폰 이용이 가능하다.

갤럭시S9의 국내 예약판매 성적은 다소 부진한 편이어서 이를 공식 판매 이후 극복, 예상 판매치 4000만대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특히 잠재 수요층이라 할 수 있는 갤럭시S7 시리즈 이용자를 이끌어내는 것이 흥행의 관건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예판은 전초전에 불과하다”며 “지금부터가 본 라운드”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갤럭시S9 시리즈는 말이나 글보다 동영상, 사진, 이모지로 소통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사용자 경험(UX)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올해 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주목을 받았다.

3D 캐릭터를 만들어주는 증강현실(AR) 이모지,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우 모션), 듀얼 스피커, 홍채와 지문을 동시에 인식하는 인텔리전트 스캔, 듀얼 카메라(갤럭시S9플러스) 등이 전작과의 차별점이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목표 달성 가능성은 낮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구매 의향자 중 40% 가량이 갤럭시S9을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8보다 약 3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전세계적으로 진행하는 특별보상 프로그램이 판매량 증가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6월30일까지 중고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 아이폰6 이후 모델에 한해 최대 10만원을 더 보상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갤럭시 팬들과 함께 갤럭시 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팬 파티’를 국내 5개 도시에서 진행하는 등 프로모션도 강화했다.

삼성디지털프라자, 이동통신사 매장의 S·ZONE 등 전국 4천여곳에서는 특화 체험 공간을 마련해 대대적인 체험 마케팅에 나섰다. 현재 증권가에서 예상하고 있는 갤럭시S9 시리즈 판매량은 4100만대에서 4500만대이다.

이는 초반 흥행 돌풍이 일으켰던 갤럭시S8의 3750만대를 웃돌며 갤럭시S6, 7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카메라 기능 외에 뚜렷한 혁신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판매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시장이라 할 수 있는 중국에서 재기하는 것도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숙제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중국 광저우에서 갤럭시S9을 발표하고 스마트폰 구매 후 디스플레이나 배터리 교체시 할인과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제공하는 ‘버틀러 서비스’를 갤럭시S8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MWC에서 갤럭시S9이 주목을 받았고 사드로 인한 중국 시장 빙하기가 풀리고 있는 만큼 본 판매에서는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며 낙관론을 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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