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전 의원, 금융감독원장 내정
김기식 전 의원, 금융감독원장 내정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8.03.30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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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더미래연구소장
김기식 더미래연구소장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최근 사임한 최흥식 전 금감원장 후임으로 김기식 더미래연구소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 등으로 활동해 다양한 이해관계의 조정과 개혁적 경제정책 개발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19대 국회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소관하는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금융회사 대주주 적격성 대상 심사를 2금융권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금융회사지배구조법’을 통과시켰다. 또한 금융과 자본의 결합을 허용하는 은산분리 완화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김 내정자는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선캠프의 정책특보로 활동해 문재인 대통령이 그를 임명하면 금융권의 실세 중 실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30일 논평에서 “평생을 시민운동에 투신한 김기식 전 의원을 금감원장으로 꽂은 것은 친문인사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전문성 따위는, 금융시장 혼란으로 피해 입게 될 국민 따위는 신경쓰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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