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결국... 노조 “해외매각, 찬반투표로 결정”
금호타이어 결국... 노조 “해외매각, 찬반투표로 결정”
  • 이준성 기자
  • 승인 2018.03.30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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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각을 반대하며 채권단과 대립각을 세우던 금호타이어 노조가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금호타이어 문제 해결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금호타이어 노조는 “오전 노조 임원 회의를 거쳐 해외매각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노조가 해외매각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를 강행하겠다고 압박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금호타이어는 다음 주 월요일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는 외부의 지원을 받지 않으면 상환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노조를 압박했다.

채권단은 자율협약이 종료되는 30일도 노조가 반대 입장을 고수할 경우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었다. 금호타이어는 다음달 2일 어음 270억원, 5일에는 회사채 400억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조삼수 노조 대표지회장은 이날 "해외매각 반드시 분쇄한다는 각오로 싸우고 싶었다"면서도 "24일 (투자의사를 밝혔던 타이어뱅크가) 산업은행과 정부의 감시와 탄압에 더는 나타나지 않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찬반투표 날짜와 방식 등은 확정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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