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이 5개년 계획으로 사회적기업 지원과 청년, 여성,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까지 340억원을 투자해 ▲사회적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기업 육성 ▲재취업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을 통해 3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통해 2022년까지 사회적기업 150개를 육성하고 청년 고용 1250명 창출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2012년부터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사회적기업에 팀당 최대 1억원의 자금 및 성공한 사회적기업의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진행 중이다.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엑셀러레이팅’ 부문을 집중 강화할 예정인데, 연 매출 30억원 이내의 성장기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맞춤형 경쟁력 강화 지원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이 외부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자를 상대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인 '데모데이(Demo Day)’ 신규 개최 ▲외부 전문 엑셀러레이터와의 1:1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등 사회적기업이 질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 소셜 벤처로 견실하게 확장하도록 성장 단계별 체계적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기업과 그룹 계열사 간 협업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며 350명의 청년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과 함께 ▲계열사 CSR 사업 공동 추진 ▲브랜드 머천다이징 제품 개발 ▲장애인 연계 고용 ▲소모품 구매 지원 등 다방면의 협력 사업을 모색한다.
경력 단절 여성 고용 활성화 방안도 마련됐다. 2006년 설립된 안심생활은 노인요양보호사업을 진행하는 사회적기업으로, 2007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은 이래 전업주부였거나 임신,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경력 단절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안심생활 운영 초창기부터 휠체어 리프트 차량, 침대차 등 특수차량 6대를 비롯 총 15대의 차량을 기증하고, 매년 기부금 및 운영비 지원, 사무실 무상임대 등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안심생활은 2022년까지 ▲신뢰할 수 있는 가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홈헬퍼’, ▲치매노인, 장애인 등의 재활과 정신적 치유를 위한 체험 시설인 ‘안심치유농장’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해 여성 일자리 300개를 추가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5060세대 전후의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정부, 지자체 및 사회적기업과 일자리 창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5년간 신중년 일자리 500개를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