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명품관에서 K-뷰티 매장에 줄선다
아시아 명품관에서 K-뷰티 매장에 줄선다
  • 김선무 칼럼니스트
  • 승인 2018.04.20 1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뷰티의 약진이 대단하다. 설화수를 비롯한 한국의 화장품 매장을 해외에서 보는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니스프리(Innisfree)는 동남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올해 오픈한 뉴욕의 유니온스퀘어 매장은 오픈 첫날 고객들이 줄을 섰다고 한다.

설화수는 작년 9월 뷰티의 본고장인 파리의 갤러리 라파에트(Galeries Lafayett)에 입점했다. 갤러리 라파에트는 “뷰티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조금 난해한 컵셉트의 투쿨포스쿨(Too Cool for School)도 러시아의 레뚜알 매장에 입점했다. 레뚜알은 러시아 화장품 시장의 65%를 장악하고 있는 유통업체이다. 며칠 전 동대문 출신의 30대 여사장이 이끄는 ‘스타일 난다’가 프랑스의 로레알 그룹에 4000억에 매각된다고 한다. 색조화장품 브랜드인 쓰리컨셉아이즈는 세포라(SEPHORA)를 통하여 아시아시장에 소개되었다.

아시아의 중심이 된 싱가포르에서 Habor front Mrt 역과 연결된 비보시티(VIVO CITY) 쇼핑 몰을 올라가다 보면 아모레 퍼시픽의 이니스프리 매장의 전면유리에는” Natural Benefit from JEJU”라고 씌여 있고 바로 옆에는 분홍색의 ETUDE HOUSE가 보인다.

1945년 태평양 화학 공업사로 시작한 아모레퍼시픽은 LG생활건강과 함께 K-뷰티의 첨병이다. 설화수 외에도 외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IOPE, MAMONDE, LANEIGE 등의 브랜드가 있다. THE FACE SHOP, BEYOND, OHUI, SU:M, BELIEF, WHOO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LG생활건강도 약진 중이다.

이미 최소한 아시아 시장에서는 한국의 브랜드들이 세계 최고의 로레알 그룹의 KIEHLS, LANCOME 과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 그룹의 겔랑(Guerlain), Dior, Kenzo, Marc.Jacobs 에스띠로더의 브랜드들의 옆에서 자리잡고 있다.

아쉬운 것은 대부분이 스킨케어(Skin care) 중심으로 바비브라운(BOBBY BROWN), MAC, MINA,
NOTE, SHUEMURA 같은 색조화장품 브랜드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점이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번화한 오챠드거리의 아이온(ION) 쇼핑몰의 1층 명품관에는 한국의 스타트업 선글라스 브랜드인 젠틀몬스터가 페레가모 매장 옆에 당당히 위치해있다.

까르띠에는 오픈 준비로 공사 중이고 Saint Laurent와 Gucci 같은 가족인 Bottega Venetta, Dior, Luis vutton, Prada가 입점되어 있고 액세서리 명품 매장인 Van Cleef&Arpels도 보인다. 한국의 브랜드도 이제 당당하게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

최고의 명품도 중요하지만 나쁘지 않은 제품은 매우 중요하다. 고급요트나 럭셔리카의 수요는 소수이지만 나쁘지 않은 제품의 시장의 수요는 대단하다. 소량 다품종생산의 자가브랜드 형식인 SPA 브랜드로 유니클로, ZARA, H&M 등은 전세계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이다.

나는 캐나다의 신발 액세서리 브랜드인 ALDO, 싱가포르의 가방브랜드인 찰스앤키스(Charles&Keith)와 페드로(Pedro)를 유심히 본다. 좋은 디자인의 부담 없는 가격의 대표적인 글로벌 한국 가방 브랜드와 신발브랜드의 탄생을 기대한다. 알도(ALDO)의 경우 캐나다의 브랜드로 75국의 2000여개 이상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오차드 옆의 도비고트 역의 보통사람들이 가는 플라자 싱가푸라에는 홍콩브랜드인 Rose&Crown에서는 태양의 눈코입이란 노래가 나와서 마치 한국브랜드인 듯한 느낌을 준다.

한국 브랜드의 아시아에서의 현재 위상이다. 액세서리 브랜드로 판도라(Pandora)와 Sooki Goldheart도 보이고 Love&Co 등의 제품도 보이지만 Helen이나 Lovisa를 자주 본다. 특히 호주브랜드인 Lovisa는 목걸이 2개에 25달러
귀걸이는 5개에 15달러 반지는 개당 1000원 미만인 것도 있다. 저가의 깨끗한 매장은 길거리 제픔 가격에 좋은 디자인을 살 수 있는 고객들을 기분 좋게 해준다.

한국의 SPA 브랜드인 스파오(Spao)와 에잇세컨즈, 액세서리 업체인 골든 듀(GOLDEN DEW)나 제이에스타나, 레드아이, 못된 고양이 등의 브랜드를 아시아의 유명 쇼핑몰에서 더 많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