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SK바이오팜, AI 기반 약물설계 플랫폼 개발
SK㈜ C&C-SK바이오팜, AI 기반 약물설계 플랫폼 개발
  • 김민지
  • 승인 2018.04.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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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가 25일 SK바이오팜과 ‘인공지능 기반 약물 설계(Drug Design) 플랫폼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신약 개발은 후보 물질 탐색, 세포·동물을 이용한 비임상시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등을 거쳐야 한다. 또한 하나의 신약이 개발되기까지 평균 10년~15년이 소요되며 약 1~2조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이번 프로젝트는 이처럼 신약 개발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신약 후보물질 탐색단계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약물 설계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다.

양사는 기존의 신약 후보물질이 보유한 성질과 약효, 독성 등 특성에 관한 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된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해 신규 화합물이 가질 각종 특성을 예측하고, 목표 속성에 부합하는 신규 화합물을 설계하는 것이 목적이다.

SK㈜ C&C는 SK바이오팜이 지난 20여년 동안 축적해 온 양질의 신약 후보물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약물정보의 수집·검색이 가능한 화합물 데이터 보관소(Chemical Repository)를 구축 할 예정이다.

또한 저장된 신약 후보물질 데이터를 이용해 다양한 인공지능 기법(머신러닝·딥러닝)을 통해 약물의 효과를 예측한다는 전략이다.

SK바이오팜은 자사의 ‘SKBP 디스커버리 포털(Discovery Portal) 시스템’에 이번에 개발될 인공지능 기반의 ‘약물 설계 플랫폼’을 통합해 신약 연구개발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연구원들은 ‘SKBP 디스커버리 포털 시스템’을 통해 중추신경계와 항암 분야의 유명한 신약 후보물질을 효율적으로 탐색·설계하고, 이로써 연구개발 단계의 최적화가 이루어져 연구생산성의 극대화가 기대된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중추신경계 치료제 연구에 오랜기간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규 약물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최신 기술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왔다”며 “이번 협약은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이며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 C&C 이문진 Aibril플랫폼 본부장은 “이번 SK바이오팜 약물 설계 플랫폼 개발을 계기로 인공지능 에이브릴(Aibril)이 국내 제약 산업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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