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가전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
LG전자, TV·가전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
  • 정세진
  • 승인 2018.04.2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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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분기 이후 9년만 영업이익 1조원 초과
LG 시그니쳐 OLED TV
LG 시그니쳐 OLED TV

LG전자가 주력 사업부문인 TV와 가전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역대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LG전자는 2018년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0.2% 늘어난 1조10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2% 증가한 15조 1230억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9년 2분기 12438억원 이후 무려 9년만의 일이다. 

LG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프리미엄 생활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하이엔드 제품의 판매 호조가 어닝 서프라이즈의 요인이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 사업부와 TV 담당 HE 사업부의 번 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5531억원, 5773억원을 기록했다. 

이 두 사업본부를 합친 가전 전체에서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사상 처음으로 있는 일이다. 

H&A 사업본부의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8.2% 증가했으며 매출은 4조9239억원으로 9.3% 늘었다. 

실적 개선에 공헌한 제품군으로는 에어컨과 트윈워시 외에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신성장 가전들이 있다.

14.0%로 역대 분기 중 최고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HE사업본부는 올레드와 울트라 HD TV 판매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4조11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원가구조 개선 효과에 따라 55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5% 증가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1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으나,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그 폭이 감소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 신호로 읽히고 있다. 

지난 1분기 LG전자 MC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1585억원, 영업손실 13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 2132억원에 비하면 다소 개선된 수준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는데 전략 스마트폰인 G7 ThinQ 출시 시기가 2분기로 결정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VC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에서 일부 주력 거래선 완성차 판매의 일시적 감소로 인해 매출이 전년대비 0.8% 감소했다.

이 기간 VC 사업본부의 매출액은 8400억원, 영업손실은 170억원이며 소폭의 영업손실 발생 원인은 선행투자에 따른 것이다. 

B2B사업본부는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와 고효율 태양광 모듈의 흥행에 힘입어 전년대비 23.7% 늘어난 매출액 6427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역시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전년 동기보다 191.9% 늘어난 788억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생활가전 성수기인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E사업본부 역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영향으로 실적 성장이 전망되며, MC사업본부도 전략 스마트폰 'LG G7 ThinQ'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되는 모습이다. 

LG전자 G7 ThinQ는 다음달 3일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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