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평오 KOTRA 사장이 G2 아닌 러시아서 첫 무역회의 연 이유
권평오 KOTRA 사장이 G2 아닌 러시아서 첫 무역회의 연 이유
  • 이준성
  • 승인 2018.05.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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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신동박정책과 정부의 신북방정책 연계 CIS지역 경제협력 모색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권평오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KOTRA 제공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권평오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KOTRA 제공

 

권평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취임 첫 무역관장회의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예년엔 주로 주력시장인 미국, 중국 등 G2부터 무역관장회의를 시작했지만, 권 사장은 정부의 신북방, 신남방정책에 맞춰 신북방지역 최초의 한류박람회인 ‘모스크바 한류박람회’와 연계해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의 주요사업을 챙기기로 한 것이다.

CIS지역은 자원과 인구 잠재력이 크고 우리나라와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 출범 등 역내 경제통합과 개방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경제협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최근 유가 상승에 힘입은 경기회복으로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북방경제협력위를 발족하고, 러시아 극동개발 협력을 위한 수산, 농업, 전력 등으로 대표되는 나인브릿지(9-Bridge) 전략을 비롯 러시아 서부와 중앙아시아를 포괄하는 개발협력 및 한-EAEU FTA 추진 등 포괄적 경제협력을 구상중이다.

10명의 CIS지역 무역관장이 모인 이번 회의에서 KOTRA는 신북방정책과 연계, 다각적 경제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진출을 지원한다. △러시아 신극동정책과 우리의 신북방정책 연계한 극동러시아 경제협력사업 추진 △인프라 등 중앙아시아 진출확대 △제조업 육성정책, 기술협력, 한류 등 현지 시장수요를 활용한 진출 확대를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블라디보스톡 등 극동지역은 유라시아로 연결되는 경제‧물류 중심지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KOTRA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러시아 신동방정책과 동북아 시장진출 확대의 지렛대로 삼고자하는 우리의 신북방정책을 연계해 극동 러시아지역 경제협력 관련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9월에는 ‘제4차 동방경제포럼 연계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해 농수산물 가공, 물류, 에너지‧광물 등 현지 협력수요와 연계한 진출 교두보를 공고히 한다.

또한 블라디보스톡의 한국투자진출지원센터는 ‘극동러시아 투자 진출 사례 연구집’을 작성, 3분기에 발표회를 갖는다.

인프라 개선 등을 서두르고 있는 중앙아시아에 대한 우리기업의 진출기회도 적극 모색한다. CIS지역 제2의 수출대상국인 우즈베키스탄에 ‘플랜트 수주지원센터(5월)’를 설치해 중앙아시아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석유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도 도로, 농업 등을 중심으로 비석유분야 진출기회 확대 및 프로젝트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가 주빈국인 러시아 최대 예카테린부르크 산업전시회의 한국관(7월, 모스크바)에는 우리기업 100개사 참가해 러시아정부의 제조업 육성 정책으로 현지 제조사들의 우리 상용화 기술에 대한 높은 협력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온실 스마트팜, 도로 등 인프라, 환경감시시스템 등 유망분야별 프로젝트도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권평오 사장은 “신북방정책을 계기로 한-EAEU FTA의 조속한 체결에 대한 양측 공감대가 형성된 지금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CIS지역 진출의 적기”라며 “현지 시장 및 정책조사부터 전략수립, 사업수행, 후속지원까지 한-CIS간 경제·산업협력을 위한 A to Z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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