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식시장 ‘실질 황제주’로 등극
넷마블, 주식시장 ‘실질 황제주’로 등극
  • 정세진
  • 승인 2018.05.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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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환산주가 757만5000원…SK·네이버 제쳐

 

게임회사 넷마블이 주식시장에서 실질 황제주로 등극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현재 넷마블의 환산주가는 757만5000원으로 745만원의 SK와 680만원의 네이버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환산주가란 회사마다 다르게 책정된 액면가를 동일하게 5000원으로 맞춰 계산한 1주의 가격을 말한다. 환산주가 산출 방법은 액면가가 100원일 경우 주가에 50을 곱하고, 1000원이면 5를 곱하는 방식이다.

즉 환산주가가 가장 높은 주식이 시장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이른바 ‘황제주’라고 할 수 있다. 넷마블의 액면가는 100원으로 최근 주가가 반등하면서 환산주가 1위 자리에 오르게 됐다.

한편 증권가에서도 중장기적으로 넷마블에 대한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흥국증권은 29일 넷마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유지했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넷마블은 현재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리니지 등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흥국증권 이경일 연구원은 BTS(방탄소년단) 월드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2분기 외형성장 재개, 신작모멘텀 등을 들어 주가 반등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넷마블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073억5606만원이며, 영업이익은 741억7074만원을 기록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738억7157만원이다. 지난 2일 이후 꾸준히 환산주가 1위를 차지해 온 액면가 200원의 SK는 최근 넷마블의 상승세에 밀려 2위로 하락했다.

넷마블과 SK가 환산주가 1, 2위를 다투기 전에는 네이버가 장기간 실질적인 황제주 자리를 차지해 왔다. 그러나 네이버는 최근 실적 부진과 포털 댓글 논란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조금씩 하락하기 시작했다.

네이버의 환산 주가는 올해 초 900만원에 이르렀으나 현재는 680만원으로 떨어지면서 순위도 함께 하락했다.

한편 액면분할로 인해 액면가가 5000원에서 100원으로 낮아진 삼성전자의 환산주가는 261만5000원으로 7위에 올랐다. 액면분할이 이뤄지기 이전에는 삼성전자가 환산주가나 시가총액 면에서 주식시장의 오랜 1인자로 군림해 왔다.

그밖에 환산주가 순위를 보면 액면가 100원의 삼성물산 환산주가가 652만5000원으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액면가 500원의 엔씨소프트 환산주가는 352만5000원으로 5위, 액면가 500원의 아모레퍼시픽 환산주가가 329만5000원으로 6위에 올랐다.

환산주가 순위에서 뒤를 이은 종목들은 삼성화재(257만 원), SK텔레콤(227만5000원), 쿠쿠홈시스(221만5000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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