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3개 혁신성장동력 분야에 1조3334억원 투자
정부, 13개 혁신성장동력 분야에 1조3334억원 투자
  • 정세진
  • 승인 2018.05.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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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자율주행차·지능형로봇 등 대상

 

정부가 올해 13개 혁신성장동력 분야에 1조3334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9조23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혁신성장동력에 해당하는 분야는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차, 지능형로봇 등이며 자금 투입 목적은 성과 창출 시기를 보다 앞당기기 위해서이다.

지난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4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미래성장동력특별위원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혁신성장동력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13개 혁신성장동력 분야는 정부가 지난해 선정한 것으로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지능형로봇 외에 가상증강현실, 신재생에너지, 빅데이터, 맞춤형 헬스케어, 드론, 차세대통신, 첨단소재, 지능형반도체, 혁신신약, 인공지능이 있다.

이 중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도시기반시설을 관리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빅데이터로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로 정해졌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실증 수준의 도시문제 해결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혁신모델 플랫폼 구현에 840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맞춤형 헬스케어의 경우 13개 혁신성장동력 분야 중 가장 많은 비용인 2조76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은 정밀의료 암 진단 치료법과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등이 포함되며, 개인의 건강기록에 따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지원을 위해 신규 유망 의료기기 30개, 수출 1억달러 이상 의료기기 12개를 개발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한편 혁신신약 분야의 목표는 글로벌 신약개발 성과 15개 창출, 신약 후보물질 129개 개발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혁신신약개발 기술과 단기 성과창출이 필요한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에 1조596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가상증강현실 분야에서는 연매출 100억원 이상 글로벌 강소기업 10개 이상 육성을 위해 18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예산 지원은 전문펀드나 세액공제 지원 등의 방식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5770억원이 투입되는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는 라이다와 레이더 같은 자율주행에 필요한 핵심부품기술 개발이 주 목표이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고속도로 자율주행 상용화인 레벨 3까지 기술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는 총 820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이 분야는 2016년 기준 7%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022년까지 10.5%로 달성한다는 정부 정책에 따라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투입되는 자금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 재생에너지 기반 건축 확산에 이용된다. 지능형로봇 분야에는 5660억원이 투입, 로봇과 인공지능의 융합기술 및 첨단제조로봇인 협동로봇, 서비스로봇인 돌봄로봇 등을 개발한다.

4120억원이 투입되는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핵심 요소기술을 개발·보급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조기극복과 차세대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그밖에 드론 본야에서는 4550억원의 자금을 들여 드런 실용화기간을 1~2년으로 단축하며 안전성 인증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5760억원이 투자되는 차세대 통신 분야는 5세대 인프라와 신산업 서비스를 접목, 새로운 통신사업 수익창출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정부의 분야별 혁신성장동력 추진계획들이 적기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의 구체적인 종합계획이 제시된 것“이라며 시행계획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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