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한항공 압수수색... 警, 이명희 구속영장 청구
檢, 대한항공 압수수색... 警, 이명희 구속영장 청구
  • 이준성
  • 승인 2018.05.31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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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검찰이 대한항공을 압수수색했다. 대한항공 오너인 조양호 한진그룹 일가가 상속세를 탈루하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본사 내 재무본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가 한진그룹 창업자이자 조 회장의 부친인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으로부터 해외재산을 상속받았는데도 이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국세청의 고발에 따라 이날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 회장 일가가 계열사나 자신들이 운영하는 면세품 중개업체를 통해 회삿돈을 횡령하고, 손해를 끼친 혐의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경찰은 복수의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져 전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조 회장의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이사장에 대해 특수폭행, 상습폭행, 특수상해, 업무방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 총 7개 혐의를 잡고 영장을 신청했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일반폭행(반의사 불벌죄)과 달리 특수상해, 특수폭행 등의 혐의는 피해자와의 합의에 관계없이 처벌이 가능하다.

경찰은 이명희 이사장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죄의식 없이 사회적 약자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모욕, 상해를 가했다며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신청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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