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스마트폰, 사지 않고 빌려 쓴다
고가 스마트폰, 사지 않고 빌려 쓴다
  • 정세진
  • 승인 2018.06.01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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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렌탈’ 서비스 개시…월 최대 1만2000원 저렴

 

앞으로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구매하지 않고 빌려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1일부터 스마트폰 렌탈·케어 서비스 'T렌탈'을 개시, 이용자가 월 렌탈료를 내고 스마트폰을 빌려 쓸 수 있도록 했다.

T렌탈 이용 기간은 24개월이며 기간 만료 전에 중고폰 가격을 지불할 경우 반납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소유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 이유는 잠재 수요가 충분하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고객 분석 결과 고가 스마트폰 이용 고객이 중저가 이용 고객보다 제품 교체가 잦으며, 중고폰을 처분한 경험이 없는 고객이 70%로 대다수로 나타난 것.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고가 스마트폰 이용자가 24~25개월, 중저가 스마트폰 이용자가 27~28개월 수준이으로 나타났다.

렌탈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렌탈 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T렌탈 대상 스마트폰은 갤럭시S9과 아이폰8, 아이폰X 등 프리미엄 모델들로, 추후 신규 제품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공식 온라인몰인 T월드다이렉트와 11번가에서 가입 신청 후 택배로 스마트폰을 수령, T월드다이렉트 고객센터를 통해 개통할 수 있다. 월 렌탈료는 갤럭시S9 64GB 모델의 경우 3만4872원 아이폰8 64GB는 3만1885원 아이폰X 64GB는 4만7746원이다.

이는 스마트폰 할부 구매시 월 할부금과 비교하면 각각 7500원, 1만원, 1만2500원씩 저렴한 수준이다. 스마트폰 렌탈료와 중고폰의 가치는 호주 1위 이통사인 텔스트라 렌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맥쿼리에서 자체 산정하게 된다.

T렌탈은 기존에 있던 갤럭시클럽이나 아이폰클럽과는 달리 별도 이용료가 없고, 중고폰 반납 시점이 아닌 개통 첫 달부터 할인 혜택을 받는 것이 장점이다. 만약 스마트폰을 이용 중 잃어버리거나 파손하면 일반 할부 구매처럼 본인 부담금을 내야 한다.

다만 ‘T올케어’에 가입하면 보험혜택과 함께 하루 만에 보상폰을 받을 수 있으며, 24시간 스마트폰 상담 서비스도 제공된다. T올케어 이용료는 스마트폰의 종류와 보상한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가령 T렌탈 고객은 안드로이드 고급형의 경우 5400원· 프리미엄형 7000원, 애플 고급형 6600원·프리미엄형 82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T올케어 서비스에는 그밖에도 무료 저장공간 72GB를 제공하는 '클라우드베리', 스팸·스미싱을 방지하는 'T가드', 분실된 스마트폰의 위치를 알려주고 초기화 해주는 '분실폰 찾기 플러스' 등의 추가 서비스도 포함된다.

SK텔레콤은 T월드다이렉트에서 T렌탈에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스마트폰 케이스를 증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퀴즈에 참여한 고객 중 1000명에게 GS25 모바일상품권 1만원, 가입 고객 150명을 추첨해 SK매직 안마의자, 다이슨 공기청정기, 닌텐도 스위치, 뱅앤올룹슨 이어폰, CGV 영화예매권 등을 제공한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같은 제조사가 만든 스마트폰이라도 SK텔레콤 고객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드리고자 스마트폰 렌탈·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며, "고객 신뢰 회복을 목표로 연중 진정성 있는 고객가치혁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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