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서울시 시금고 선정 논란... 서울시 “사소해서...”
신한은행, 서울시 시금고 선정 논란... 서울시 “사소해서...”
  • 이준성
  • 승인 2018.06.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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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CNBC "전산사고 이력 일부 누락하고도 1금고 선정"

 

우리은행을 제치고 서울시의 시금고 1금고로 선정된 신한은행. 서울시의 시금고 선정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5월 32조원에 달하는 서울시 예산을 관리하는 시금고 선정에서 우리은행이 누리던 104년간의 독점지위를 깨고, 30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관리하는 1금고에 선정됐다.

그런데 신한은행이 입찰 제안서에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할 전산사고 이력을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SBSCNBC’가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2금고로 선정된 우리은행과 불과 1점 차이여서 전산사고 이력 누락을 둘러싼 서울시의 공정성 논란일 일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필수 기재사항인 전산사고 이력을 일부 적지 않고, 지원서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2017년 사이 발생한 모든 전산사고 이력을 기재할 것을 각 입찰참여 은행에 요청했고, 우리은행은 같은 기간 발생한 전산사고 이력 아흔두 건(92건)을 기재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동기간 벌어진 전산사고 이력을 제대로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도 신한은행이 전산사고를 누락한 사실을 인정했다. 시 관계자는 “일부 누락된 게 있었다”면서도 “전산처리 부분이 사소했기 때문에 신고하지 않는 내용이 몇 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산관련 배점이 7점에 달하고, 당락이 불과 1점차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필수 기재 사항을 누락했지만 '문제가 없다'는 서울시의 입장은 납득할 수 없다는 게 금융업계의 시각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의 세배에 달하는 출연금을 서울시에 약속하고, 우리은행이 지난 3월 70만명의 시민에게 잘못된 세금 신고서를 보낸 전산사고가 결정적이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으나 전산사고 이력 누락 때문에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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