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남북경협’ 분위기 고조 속 北산업용 화약시장 선점 기대감
㈜한화, ‘남북경협’ 분위기 고조 속 北산업용 화약시장 선점 기대감
  • 이준성
  • 승인 2018.06.1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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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사업 태스크포스(TF)’ 구성… 교통 SOC, 자원개발 등 진출 전략 모색

 

㈜한화(대표 옥경석)는 ‘남북경협’ 기대감 속에 ‘대북사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본격적인 북한 시장 진출전략 모색에 나선다. ㈜한화는 남북경협이 본격화될 경우 펼쳐질 북한 교통 SOC 및 자원개발 사업 등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의 경제 재건을 위해서는 산업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교통 SOC, 산업단지, 주택, 전력, 식량 등 인프라 체계 전반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다. 특히, 북부 내륙과 중부의 철도 인프라와 총 도로 길이 연장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북한 화약 시장은 과거 한국의 산업 인프라 구축 시기와 비슷한 연간 12~1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10년 후에는 한국의 현재 수요량과 비슷한 화약 7만 6000톤, 뇌관 2,700만발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국토연구원은 북한 인프라 투자 비용을 약 54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국내 연간 SOC 투자 비용 약 19조원의 2배가 넘는 금액. ㈜한화 관계자는 “이를 감안할 때 대북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 된다면 산업용 화약 산업만 약 10년간 수 조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은 연산 약 10만톤의 산업용 화약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연간 사용량은 약 3만톤 내외 수준으로 추정되고, 시설도 노후화돼 고품질 산업용 화약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한화는 여러 대북경협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 관련사업 기술력과 노하우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1997년~2003년 함경남도 신포시 경수로 공사, 2003~2004년 경의선·동해선 철도 공사, 2003년~2009년 개성공단 개발 사업 등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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