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트럼프 변호사와 KAI 유착 의혹 지속 제기... 트럼프 때리기?
워싱턴포스트, 트럼프 변호사와 KAI 유착 의혹 지속 제기... 트럼프 때리기?
  • 이준성
  • 승인 2018.06.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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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잇따라 보도... 트럼프, “WP는 가짜뉴스”
사진= '워싱턴포스트' 캡처
사진= '워싱턴포스트' 캡처

 

미국의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연루설을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신문은 지난 18일(현지시간) KAI가 한국에서 방산비리로 수사를 받고, KAI의 주요 임원들이 뇌물수수,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실을 알리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 공군사업을 수주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Michael Cohen)과 KAI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코헨은 미국 대통령 선거 뒤 KAI를 비롯한 여러 기업에 접근해 트럼프 정부의 정보를 주는 대가로 수십만 달러를 자신의 회사인 Essential Consultants, LLC에 지불하게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KAI는 미 공군과 F-16 보수·유지에 대한 4800만 달러 짜리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자사의 전 임원 9명이 뇌물수수, 횡령의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을 누락했다. 신문은 “KAI가 고의였다면 이는 연방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KAI에 대한 코헨의 컨설팅은 6개월 지속됐지만, 이 기간은 지난해 10월 KAI 임원들이 기소된 시기 및 미 공군과의 계약 시기와 겹친다며 “이런 외견상 사실에도 불구하고 KAI는 코헨이 계약 승인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코헨의 회사인 Essential Consultants, LLC는 설립된 지 불과 1년도 안된 회사인데, KAI는 이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에 국제회계기준 관련 컨설팅을 의뢰했다는 부분에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미국 매체들은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KAI측은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절차를 충실히 따랐다는 입장이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10일 KAI가 코헨이 소속된 회사로 15만 달러(약 1억6000만원)를 송금했다는 기사를 시작으로, 관련기사를 잇따라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를 ‘가짜뉴스(fake news)’라고 평가절하하면서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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