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전공을 선택한 카이스트 학부생 중에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를 선택한 재학생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27일 ‘문화일보’가 단독 보도했다.
카이스트는 매년 신입생 전원을 학과 구분 없이 단일학부로 뽑은 뒤 1년에 두 차례(1학기·2학기) 2학년에 진학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원하는 학과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2학기 2학년 진학 예정자 94명 중 원자력 및 양자공학 전공을 선택한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에 지원한 5명이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2017학번의 총원이 됐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는 ‘문화일보’에 “내부적으로도 정부의 탈원전 선언 이후 지원자가 어느 정도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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