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림 신임 대표에 박길연 사장 취임
(주)하림 신임 대표에 박길연 사장 취임
  • 김민지
  • 승인 2018.07.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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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주)하림 익산공장에 개최된 취임식에서 박길연 신임 사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주)하림 제공
2일 (주)하림 익산공장에 개최된 취임식에서 박길연 신임 사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주)하림 제공

 

닭고기기업 (주)하림의 대표이사로 박길연 사장(56)이 2일 취임했다. 하림은 이날 전북 익산시 익산공장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개최했다. 박 사장은 “국내 닭고기 산업의 선도 기업인 하림의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더없는 영광이면서,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림은 1차 산업에 머물던 농업을 2,3차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격상시킨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박 사장은 “하림이 이끌고 있는 한국 닭고기산업은 약 85%의 자급률로 타축종에 비해 수입육 공세를 훌륭하게 방어하며 관련 산업의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만들고 있다”며 “오는 2023년이면 미국산 수입 닭고기 관세도 완전히 철폐돼 국내 시장이 사실상 완전 개방,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만 브라질과 미국 등지에서 13만1,900톤(2억9,960만 달러)의 닭고기가 수입돼 국내 양계농가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 박 사장은 “닭고기의 품질은 사육단계에서부터 만들어지지만 이를 가공하는 도계공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림은 지난해부터 약 2,000억원을 투입해 익산공장을 증축, 리모델링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이면 완공해 최첨단의 시설과 운영시스템을 갖춘 닭고기 가공 종합센터 가동에 들어단다.

하림 익산공장은 최신 생산설비와 각종 첨단 부대시설을 갖춘 ‘스마트 팩토리’로, 1인 소비시대에 맞춘 소단량 제품 및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는 “하림의 지난해 3회전이상 육계를 사육한 농가 기준 319호가 가구당 1년 평균 사육소득이 1억9,100만원으로 ‘2억원 시대’에 바짝 다가섰다”며 “농가당 사육소득은 계열화 초창기인 2000년 평균 5,000만원에 비해 1억4,100만원이 증가해 3.8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하림의 비전은 2030년까지 가금식품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이내에 드는 것입니다. 도달하기 어려운 수준이지만, 불가능할 것도 없다”며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는 것이다. 또 2020년까지 농가소득 2억2,000만원을 달성하는 것이다. 우리의 파트너인 사육농가들의 발전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임 박길연 사장은 1985년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천하제일사료에 입사해 사육현장에서 판매본부장을 맡았다. ㈜올품의 영업본부장을 거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 ㈜한강씨엠 대표이사를 맡아 닭고기 계열화사업의 사육과 생산, 영업과 경영까지 전 부분을 두루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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