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누구’ CU편의점 ‘도우미’로 활동 개시
SK텔레콤 AI ‘누구’ CU편의점 ‘도우미’로 활동 개시
  • 김민지
  • 승인 2018.07.04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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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매장 100곳에 매장 근무자 도우미로 배치, 첫 B2B 서비스
CU편의점 직원이 AI서비스 '누구'에게 저온 배송 차량의 현재 위치를 묻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CU편의점 직원이 AI서비스 '누구'에게 저온 배송 차량의 현재 위치를 묻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가 편의점 ‘CU(씨유·BGF리테일)’에 배치돼 매장 근무자 ‘도우미’로 활용된다. 지금까지 집안과 차안에서 주로 사용되던 SK텔레콤 AI서비스 ‘누구’가 집밖으로 나와 ‘편의점’이라는 기업 서비스(B2B) 영역에 첫 적용됐다.

SK텔레콤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CU 전국 100개 매장에 ‘누구’를 도입, 매장 운영에 활용한다고 4일 밝혔다. ‘누구’는 편의점 CU 계산대 옆에 배치돼, 근무자들이 묻는 매장 운영 관련 약 200여가지의 질문에 대답하게 된다.

이번 서비스 적용으로 ‘누구’는 하루에도 3번 이상 편의점을 찾아오는 냉장·냉동·주류 물류차량의 위치 확인은 물론, 본사가 보내는 공지사항부터 조작 매뉴얼에 대한 문의까지 총 200여 가지 질문에 대답하게 된다.

도시락 재고가 떨어진 걸 확인한 매장 근무자가 “아리아, CU 배송차량 위치 알려줘?”라고 물으면 “현재 저온 배송 차량은 2개 점포 전에 있으며, 도착 예정 시간은 11시30분 입니다”라고 말하는 방식이다.

밤낮으로 근무자가 교체되는 것은 물론 수시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가 진행되는 24시간 편의점에서, 신입 근무자들이 ‘누구’를 통해 매장 운영 매뉴얼 및 노하우를 쉽게 익힐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누구’는 물류센터 및 편의점 기기·전자제품·내부시설 A/S 전화번호도 가르쳐준다. 인공지능 ‘누구’는 전국 CU 직영 매장 약 100 개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전국 확대될 계획이다.

 

<>오픈 플랫폼 베타 버전 ‘1호’ CU…하반기 오픈플랫폼 공개

이번 CU편의점 AI 서비스는 SK텔레콤이 개발 중인 오픈플랫폼 베타 버전의 ‘1호’ 서비스다. SK텔레콤이 준비 중인 오픈 플랫폼은 개발 언어가 아니라 GUI(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이뤄져 코딩을 모르는 비개발자도 서비스 개선이 용이하다. 이에 따라 향후 CU측이 손쉽게 서비스를 자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아마존(Amazon)이 이미 오픈플랫폼의 핵심이 되는 ASK(Alexa skills kit)을 만들어 제공했고, 구글도 다이얼로그 플로우(DialogFlow)를 공개해 운용 중이다. SK텔레콤은 3분기에는 같은 방식으로 ‘누구’가 비스타 워커힐 서울호텔 객실에 적용돼, AI를 통한 호텔 고객 서비스라는 새로운 영역에 문을 두드리게 된다.

‘누구’는 지난 2016년 9월 출시 이후 약 40여 종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인공지능 기기 중 가장 많은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이상호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이른 시일내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GUI기반의 오픈 플랫폼 공개를 통해 인공지능 대중화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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