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더블스타서 자본 유치 완료
금호타이어, 더블스타서 자본 유치 완료
  • 이준성
  • 승인 2018.07.0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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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스타, 6일 제3자 유상증자 방식 6463억원 투입
사진= 금호타이어 제공
사진= 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로부터의 자본 유치를 완료했다. 지난 4월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신주인수 계약 및 주주간 계약을 체결한 더블스타는 지난 6일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금 6463억원을 납입했다.

이로써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1억2,927만 신주를 인수해 4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이전까지 42%를 보유했던 채권단의 금호타이어 지분율은 23.1%로 내려갔다.

금호타이어는 유입 자금을 국내외 공장의 설비투자에 사용하고, 연구개발(R&D)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외 시장에서 승용차용 타이어는 금호타이어, 트럭·버스용 타이어는 더블스타로 나누어 제품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중국 내 더블스타의 대리점 숫자는 4,500개로 금호타이어의 1,400개 국내 대리점보다 훨씬 많다. 중국 공장 시설을 개선해 가동률을 높인 다음 더블스타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더블스타 차이융썬 회장과 장쥔화 CFO를 기타 비상무이사(비상근)로 선임했다. 더블스타가 중국 지리자동차와 볼보의 사례와 같은 독립경영을 보장한 만큼 금호타이어는 현 체제 그대로 경영정상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또 사외이사로 채양기 전 현대자동차 경영기획담당 사장, 김정관 전 지식경제부 2차관, 최홍엽 조선대 교수, 김종길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등 4명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의 등기이사는 종전 5명에서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 등 9명이 됐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은 “금호타이어는 대주주로 참여하는 더블스타와 향후 연구개발, 경영, 영업 등 시너지를 높여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브랜드 가치를 더욱 제고 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부터 진행한 매각 과정을 마무리 짓게 됐다.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와 함께 ‘글로벌 10위권 진입’ 목표를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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