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양반죽’ 매출 2천억 짜리 브랜드로 키운다
동원F&B, ‘양반죽’ 매출 2천억 짜리 브랜드로 키운다
  • 김민지
  • 승인 2018.07.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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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720억, 3,000평 규모 양반죽 전용시설 광주에 준공

 

국내 상품죽 1위 사업자인 동원F&B가 2020년 ‘양반죽’을 연매출 2,000억원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3,000평 규모의 양반죽 전용 생산시설을 광주에 준공 했으며, 품질 및 패키지,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고 11일 밝혔다.

동원F&B는 하반기 내에 시니어 타겟 죽, 프리미엄 죽, 브런치 스프 등 다양한 맞춤형 카테고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상품죽 시장을 기존 2세대 간편식 에서 3세대 정찬(正餐) 개념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

상품죽 1등 브랜드인 양반죽의 매출은 최근 3년 연평균 20% 정도의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약 720억원을 기록했다.

동원F&B는 지난 1992년 ‘양반 참치죽’을 선보이며 국내 최초로 상품죽 시장을 열었다. 참치 가공 노하우와 통조림 기술을 접목해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죽을 간편식 형태로 출시한 것이다.

이전까지 죽 시장은 가정이나 병원, 전통시장, 식당 등에서 주로 환자들을 대상으로 만들고 판매하는 환자식 개념. 양반죽이 출시되면서 이러한 1세대 죽 시장의 패러다임이 상품형태의 2세대 간편식 시장으로 전환됐다. 동원F&B는 이후 야채죽, 전복죽, 쇠고기죽 등 다양한 죽을 출시했다.

동원F&B는 HMR 트렌드에 힘입어 식사 대용식으로 죽이 지닌 성장성이 크다고 보고, 기존 2세대 간편식 시장을 3세대인 정찬(正餐) 개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대규모 투자를 통해 3,000평 규모의 죽 전문 생산시설을 동원F&B 광주공장 내에 준공했다.

이와 함께 죽 원료인 쌀 품종을 고품질로 변경했으며, 설비 개선을 통해 싸래기(깨진쌀) 발생을 최소화했다. 또한 원료를 보다 식감이 좋은 큼직한 형태로 담아냈으며, 함량을 증대해 맛과 영양, 포만감을 더욱 강화했다.

조개, 야채 등 재료로 만드는 고유의 육수도 개선했다. 더불어 패키지 역시 기존 알루미늄 따개에서 더욱 편리한 필름 타입으로 변경했다.

성별, 연령, 식습관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올해 초 파우치로 간편히 짜먹을 수 있는 ‘양반 모닝밀’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시니어 타겟으로 관련 전문기업과 협업한 신개념 죽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동원F&B는 12일부터 나흘간 광화문, 여의도, 선릉, 가산디지털단지 등 직장인 밀집지역에서 출근길 양반죽을 나눠주는 아침먹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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