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17일 한 신문이 “SK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데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이날 SK그룹은 한국거래소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설'에 대한 조회 공시에 요구에 대해 "SK그룹은 현재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이날 한 신문은 “SK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SK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최근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정식으로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SK가 지난 4월 최규남 전 제주항공 대표를 협의회 내 신설부서인 글로벌사업개발부 부사장에 영입한 것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사전포석”이라며 “최 부사장은 2012년부터 올해 3월까지 제주항공 대표를 맡으며 제주항공을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1위로 굳힌 장본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SK그룹 관계자는 "최 부사장은 M&A 전문가로 아시아나항공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보도로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전날보다 7.54% 오른 4490원에 거래됐고, 장중에는 14% 가까이 뛰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SK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검토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아시아나항공측도 SK그룹의 인수설은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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