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신규 요금제 추가... 이통사 간 경쟁 속도내나
LGU+, 신규 요금제 추가... 이통사 간 경쟁 속도내나
  • 정세진
  • 승인 2018.08.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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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원 이하 중저가로 대용량 데이터 제공 예상

 

LG유플러스가 올해 두 번째 신규 요금제 출시를 예고하면서 이동통신 3사의 요금 경쟁이 가열될지 주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다음 주 중 출시될 신규 요금제에 대해 최종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예정일은 오는 21일로 이날은 삼성전자 최신폰인 갤럭시노트9가 개통하는 날이기도 하다. 지난 2월 LG유플러스는 고가 요금제 중심의 8만8000원대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인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로 이통3사 중 처음으로 무선전화 가입자 순증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비중은 전년도 고가 요금제 가입자에 대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LG유플러스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고가 상품에 치우쳐 있어 중저가 고객을 공략할 만한 요금제가 경쟁사들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이 여러 번 제기돼 왔다.

이번에 내놓는 새 요금제는 중저가 요금제 고객층을 타겟으로 6만원 이하에 50GB 내외의 대용량 데이터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경쟁사인 KT와 SK텔레콤이 잇따라 대용량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중저가 상품을 따라잡을 방안을 고심해 왔다.

KT는 월 4만원대부터 속도 제한 조건으로 무제한 데이터를, 월 6만9000원에 100GB를 기본 제공하는 신규 요금제를 출시했다. SK텔레콤 역시 100GB 6만9000원 요금제를 내놓았으며 데이터 무제한에 40GB의 데이터 공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의 월 요금은 10만원대이다.

이들 양사는 최근 각각 '데이터ON'과 'T플랜'을 통해 가입자 수를 빠르게 늘려 가고 있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갤럭시노트9 개통 시기에 맞춰 기존 무제한 요금제와 새 요금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다만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새 요금제의 구체적인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이통3사 중 마지막으로 LTE 데이터 요금제를 개편하는 것인 만큼 100GB 미만 구간대를 강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즉, 5GB 이상~100GB 미만 선에서 10, 30, 50GB 등을 제공하는 요금제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이들 구간은 KT나 SK텔레콤의 개편 요금제에는 없는 것이어서 LG유플러스가 틈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LG유플러스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LTE요금제에는 월 5만5990원에 6.6GB, 월 6만5890원에 11GB(이후 속도제어), 월 7만4800원에 16GB(이후 속도제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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