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전국 기지국, 지진 감지 첨병으로 활약한다
SK텔레콤 전국 기지국, 지진 감지 첨병으로 활약한다
  • 김민지
  • 승인 2018.08.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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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과 업무협약 맺고 전국 단위의 지진 정보 실시간 제공

 

SK텔레콤과 기상청은 지진 관측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진 분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전국에 위치한 기지국사 중 8,000곳에 지진 감지 센서를 설치한다. 기지국사에서 제공되는 지진 관련 정보는 기상청이 보유한 지진 관측소에서 수집한 데이터와 함께 보다 정밀한 지진 관측을 위해 사용된다.

SK텔레콤은 내달부터 포항 울산 경주 등 지진 다발 지역 300개 기지국사에 센서를 우선 설치하고, 오는 2020년까지 전국 8,00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크기의 지진 감지 센서는 ▲지진파 강도 ▲중력 크기 ▲진동 세기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기계이다. SK텔레콤이 지진 관측 정보를 기상청에 공유하면, 기상청은 해당 정보 등을 바탕으로 지진을 감지할 계획이다. 기지국사는 ▲적정 온도 및 습도 유지 ▲외부인 출입 제한 ▲24시간 전원 연결 등이 요구된다.

기상청의 ‘2017 지진 연보’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우리나라에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총 223회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특히, 지난해 포항에서 규모 5.4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는 등 지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 단위의 지진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기상청은 전국 8,000개 기지국사에서 수집된 다량의 지진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지진 관련 기획연구를 수행하고, 지진 조기경보 단축기술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과 기상청은 지진 발생 시 산업 현장의 대규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예를 들어 기상청의 지진 통보 시스템과 대규모 제조 공장·건설 현장을 IoT 망으로 연결해, 대규모 지진 감지 시 조기 경보를 통해 인력 대피 ‘골든 시간’을 확보하고 공장 가동을 자동으로 중단하는 방식이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지속적인 민관협업을 통해 보다 정확한 지진분석과 신속한 지진조기경보서비스를 위한 기술개발 및 지진관련 연구개발을 통해 더욱 빠르게 지진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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