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1조 클럽 3사 ‘모두 게임업체’
소프트웨어 1조 클럽 3사 ‘모두 게임업체’
  • 정세진
  • 승인 2018.08.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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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프트웨어 산업협회 조사 결과

지난 2017년 기준으로 1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소프트웨어 기업 3곳은 모두 게임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16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소프트웨어 1000억클럽’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300억 원 이상의 연매출을 올린 소프트웨어 기업은 총 224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8%가 증가한 것이며, 해당 기업들이 기록한 매출 총액은 9.4%, 55조8663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엔씨소프트와 네오플, 넥슨 등 3곳은 모바일 게임 시장 확대와 해외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의 매출도 크게 성장해 IT 서비스업체와 인터넷기업의 신장이 특히 두드러졌다.

전체 소프트웨어 기업 중 조 단위 매출을 넘긴 곳은 전년대비 2곳 늘어난 10곳으로, 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26조897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 1위는 9조2992억원을 기록한 삼성SDS로 나타났으며 네이버, LG CNS, 카카오, 넷마블, 엔씨소프트, 다우기술, 현대오토에버, 네오플 넥슨코리아가 각각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게임이나 인터넷 서비스 등의 매출 규모가 대폭 성장한 것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반면 시스템통합업종 등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산업 분야의 경우 매출 총액에서는 비중이 높았은 증감률은 낮은 편이었다.

연매출 5000억을 기록한 업체는 10곳으로, 이들은 2017년 한 해 동안 7조23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000억클럽은 전년 대비 1곳 늘어난 71곳으로 집계됐으며 매출액은 14조6443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500억클럽은 55곳으로 총 매출액은 4조692억원, 300억클럽은 78곳으로 총 매출액은 3조171억원이다. 특히 상위 기업들이 선전한 데 영향을 받아 연매출 300억원 이상 기업 종사자 수도 전년대비 9% 늘어난 11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100억원 이상 기업까지 포함하면 총 14만2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8.1%의 증가율을 보였다. 조현정 SW산업협회 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소프트웨어와 관련 영역의 성장에 힘입어 전반적인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회장은 이어 “정부 정책 지원과 기업 투자가 더해지면 SW업계는 더 많은 고용 창출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W산업협회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소프트웨어 1000억클럽'을 조사, 발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년도 매출액 규모를 1조원 단위, 50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300억원 등 구간별로 집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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