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동북선경전철(주)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시공계약금액은 1조 797억원이며,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은 32%(3,454억원)으로 주간사로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동북선 도시철도사업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노원구 상계역까지 연결하는 복선 경전철 건설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구간을연결하는 13.4km 길이의 철도와 16개 정거장, 차량기지 1개소에 대한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60개월이다.
왕십리역~제기동역~고려대역~미아사거리역~월계역~하계역~상계역 등이 주요 역사로 신설될 예정이다. 총 정거장 수는 16개소(환승 8개소)이며, 전 노선이 지하 구간에 건설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동북부 교통 혼잡지역 대중교통서비스 개선, 지하철 4호선 및 국철구간의 혼잡도 완화, 기존 노선(지하철 1호선, 4~7호선, 분당선, 국철)과의 환승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건설투자자는 현대로템(22.1%, 2,389억원, 철도차량 납품 제외), 두산건설(22.0%, 2,375억원), 금호산업(17.4%, 1,878억원), 갑을건설(6.5%, 701억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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