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 서울 반포 사옥서 中 저장성장과 사업협력 논의
효성 조현준 회장, 서울 반포 사옥서 中 저장성장과 사업협력 논의
  • 이준성
  • 승인 2018.08.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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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명예회장에 이어 2대째 신뢰관계 이어가
효성 조현준 회장(왼쪽)은 지난 25일 효성 사옥에서 위안지쥔 중국 저장성 성장을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효성그룹 제공
효성 조현준 회장(왼쪽)은 지난 25일 효성 사옥에서 위안지쥔 중국 저장성 성장을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효성그룹 제공

 

효성 조현준 회장이 지난 25일 서울 반포 사옥에서 위안자쥔 (Yuan Jia Jin, 袁家军) 중국 저장성(Zhejiang, 浙江省) 성장과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위안 성장이 저장성에 투자한 효성 조 회장에게 요청해 이뤄졌다. 저장성 최고 지도자가 효성을 방문한 것은 2005년에 시진핑 주석(당시 저장성 당서기)이 조석래 명예회장과 만난 것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회동에는 위안자쥔 성장 외에 잉시옹(Ying Xiong, 应雄)부비서장, 셩치우핑(Sheng Qiuping, 盛秋平) 상무청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효성 측에서는 조 회장을 비롯 조현상 총괄사장, 박준형 효성화학 대표, 이창황 중국 스판덱스 총괄 동사장, 황윤언 중국 산업자재 총괄 동사장 등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저장성은 글로벌 효성의 초석으로 지난 20년간 함께 성장해온 곳”이라며 “앞으로도 저장성과 효성이 우호적 관계를 지속함으로써 100년 효성의 동반자로 함께 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현 시진핑 주석이 지난 2005년 저장성 당서기 자격으로 효성을 방문했을 때 조석래 명예회장님과 저장성의 경제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며 “당시 명예회장님은 시 당서기가 주최한 투자설명회에도 직접 참여해 저장성의 투자유치활동을 지원했다. 대를 이어 저장성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효성은 저장성 진출 20년째를 맞았다. 지난 1999년 해외 생산기지로는 처음으로 중국 저장성 자싱(Jiaxing, 嘉興)에 스판덱스 공장 건립을 추진했다.

당시 조현준 회장은 C(China)-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저장성 자싱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내수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로써 효성은 2010년 전세계 스판덱스 시장의 1위 기업으로 올라서게 됐다. 또한 스판덱스 외에도 타이어코드, 나일론필름, 폴리에스터원사 등 주력 제품 공장을 운영하며 중국 시장 내에서 시장 지배자적 위치에 있다.

조 회장은 지난 2015년 제2의 도약을 위해 당시 부성장이었던 위안 성장과 함께 저장성 취저우(Quzhou, 衢州)에 총 9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효성은 이 중 3억달러를 우선 투자하고 2017년부터 스판덱스와 반도체용 세척가스인 NF3의 생산공장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위안자쥔 성장은 “지난 20년 간 효성은 저장성 경제와 일자리 창출 등에서 많은 기여를 해왔으며, 향후 저장성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며 “앞으로 저장성의 중점 산업 발전에도 동참해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1988년 북경에 무역 사무소를 개설하고 중국 내수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중국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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