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하남 온라인센터 둘러싸고 갈등 ‘여전’
신세계 하남 온라인센터 둘러싸고 갈등 ‘여전’
  • 정세진
  • 승인 2018.08.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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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간담회 개최 상호 입장차만 확인해

 

신세계그룹이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하남 지역 온라인센터를 둘러싼 갈등이 여전히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신세계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이마트 물류센터 철회 바상대책위원회, 하남시는 27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청 상황실에서 온라인센터 건립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약 1시간 10분 가량 이어진 이날 간담회에는 신세계 측 2명의 상무가 참석했으며 비대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4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LH에서는 하남 사업본부 사업관리단장 등 2명의 인사가 참석했고 김상호 하남시장도 직접 간담회에 모습을 비췄다.

하남 온라인센터 설립 건으로 신세계그룹과 비대위 등 관계자들이 만남을 가진 것은 지난 5월 비대위 회의 이후 3개월만의 일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비대위측은 물류시설의 건립 자체를 반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나섰다.

물류센터가 들어설 경우 교통난과 안전·환경문제 등으로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이유에서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신세계 측의 사업계획을 들어보는 것이 순서가 아니냐”고 언급했으나 비대위측은 이를 완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3월 온라인센터 부지인 하남 미사지구 자족시설용지(2만1천422㎡)에 대해 LH와 972억원 규모 매매계약을 체결하려다 지역 주민들의 반대 여론에 부딪혀 계약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하남 온라인센터는 신세계그룹이 이커머스 사업의 핵심 동력으로 추진해 온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아마존을 능가하는 최첨단 온라인센터를 만들 것”이라며 30층 아파트 높이의 예술성을 갖춘 랜드마크 건설을 계획했다.

신세계는 현재 수도권 중부 지역인 용인 보정과 수도권 서남권인 김포에 온라인 전용 물류 센터인 ‘NE.O(네오)’를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수도권 물류 지도 완성을 위해 하남 온라인스토어에 물류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하남 지역 주민 비대위가 완강한 태도를 굽히지 않으면서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사업 자체도 발목이 잡히게 됐다. 신세계그룹은 당초 연내 온라인 신규 법인 설립을 예고했지만 하남 물류센터 건립 위기에 따라 온라인 신규 법인 출범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잠정 연기했다.

신세계의 당초 계획은 올해 안으로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온라인 사업부를 결합한 온라인 신규 법인을 설립하는 것이었다. 신세계측 관계자는 “비대위가 본사와의 대화를 수락하면서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기대했으나 결국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앞서 이병기 비대위 위원장은 “물류 시설 반대라는 기존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물류 시설을 제외한 온라인 본사가 들어온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세계그룹과 비대위의 다음 간담회 일정은 별도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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