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 그리스船社서 용선료 1천만 달러 못받아 대산항에 VLCC 억류
SK해운, 그리스船社서 용선료 1천만 달러 못받아 대산항에 VLCC 억류
  • 이준성
  • 승인 2018.08.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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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전문지 ‘TradeWinds’, 법적분쟁 보도... 그리스선사, ‘부당 억류' 주장 항의
사진은 SK해운과 그리스선사의 법적분쟁을 보도한 '트레이드윈즈' 기사 캡처
사진은 SK해운과 그리스선사의 법적분쟁을 보도한 '트레이드윈즈' 기사 캡처

 

그리스 선사인 에반젤로스마리나키스 소유의 Capital Ship Management(CMS)의 자회사가 소유한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한 척이 1000만 달러(약 111억 1000만원)가 넘는 용선료를 지불하지 않은 혐의로 한국에 억류돼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고 ‘트레이드윈즈(TradeWinds)가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억류 당사자는 SK해운의 유럽법인(SKSE). SKSE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은 이 매체에 321,000DWT급 ‘밀티아디스 주니어(Miltiadis Junior)’호가 대전지방법원이 발부한 판결전 명령에 따라 지난 6월 26일 대산항에 억류됐다고 전했다.

지평측은 “그리스 선사가 판결 전 명령에 항의를 제기했고, 사건이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에 계류 중”이라며 “양측은 8월 말까지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법원이 당사자들의 최종 보고서를 검토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런던 소재의 SKSE 관계자는, SK해운이 2016년 후반에 CMS에 VLCC 4척을 하루 용선료 3만1000달러로 2년간 전세계약을 맺고 빌려주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정기용선계약을 맺고 네 척의 VLCC를 빌려줬는데, 이 선박들이 계약보다 일찍 반환됐다“며 ”우리는 이것이 계약 위반이라고 생각하며, CMS측에 용선료 청구권이 있다"고 말했다.

SKSE 대변인은 CSM측이 응답하지 않았기 때문에 SKSE는 CMS 자회사인 밀티아디스 주니어(Miltiadis Junior Carriers Corp. MJCC) 소유 선박을 억류해 권리를 확보하려 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SKSE의 초기 청구액은 약 1,700만 달러였지만 세 척의 선박에 대해 대체 용선처가 구해져 액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CMS 자회사 MJCC의 대변인은 MJCC 소유 유조선이 "SKSE에 의해 부당하게 한국에 억류됐다"며 “MJCC는 SKSE에 대해 실질적 또는 잠재적인 법적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본지는 ‘트레이드윈즈’의 보도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SK해운측에 연락했으나 “답변하기 어렵다”고만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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