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이어 세 번째… 유럽 수요 대응능력 개선
두산인프라코어가 독일 라이프치히 인근 할레(Halle)에 유럽시장 담당 엔진 부품공급센터(Parts Distribution Center, 이하 PDC)를 설립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연 유럽 엔진PDC는 약 1,000㎡ 규모로 4600여개의 엔진부품을 취급한다. 같은 지역에 위치한 유럽 건설기계PDC의 운영 노하우를 엔진부품 공급에도 접목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번 엔진PDC 설립으로 유럽 내 엔진부품 수요에 대한 대응능력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객사 및 딜러의 긴급 주문에 대응할 때 평균 7일 가량 소요되던 것에서 2일 이내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정기 주문의 배송 주기도 기존 월 1회에서 주 1회로 크게 짧아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독일 지게차 제조사인 키온(KION)과 두산밥캣 등 유럽 내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산업·선박·발전기 등 유럽 내 엔진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PDC 규모와 공급역량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장(부사장)은 “유럽 PDC 설립으로 보다 적시에 효율적인 부품 공급이 가능해져 고객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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