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등 수소경제 이행 위한 5년 단위 로드맵 마련
수소차 등 수소경제 이행 위한 5년 단위 로드맵 마련
  • 정세진
  • 승인 2018.08.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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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수소버스·충전소 신규 설치 계획

 

수소차를 비롯해 이른바 ‘수소경제’를 이행하기 위한 정부의 5년 단위 로드맵이 발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수소융합 얼라이언스 포럼’을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번 포럼은 산자부와 국회 신재생에너지포럼이 공동 마련한 자리로, 해당 내용은 국가 최상위 에너지 계획에 해당하는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가장 먼저 논의된 내용은 올해 말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에 수소에너지 관련 부분을 포함시키는 사안이다. 정부가 주도하는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은 오는 2019년부터 2040년까지로 예정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2022년까지 수소버스 1000대를 포함한 수소차 1만 6000대를 보급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등 주요 거점 지역에 충전소 310기를 설치할 계획이 포함됐다.

수소경제에서 수소충전소가 중요시되는 이유는 초기 투자 비용이 높다보니 민간에서 우선 투자 후 수익을 회수하는 자생적인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이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초기 시장에서 도매 수소의 가격은 높은 반면 친환경차로서의 매력도를 유지하기 위한 수소의 기대 소비가격은 낮은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수소차의 보급률이 낮으면 충전소를 운영해 얻을 수 있는 수익도 그만큼 낮아지게 된다.

실제로 충전소 1기를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은 최소 21억원에서 최대 46억원 가량이나 보조금은 50%인 최대 15억원에 그친다. 1곳의 충전소를 운영하는 비용 역시 연 2억원 내외로 민간에서 운영하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된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국내에 운영 중인 충전소는 전국 10여기에 불과한 상황이다.

산업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수소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생산·저장·이송·활용 등과 같은 단계별 수소산업 공급망 구축과 수요 기반 확충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4월 수소충전소 설치와 운영을 위해 논의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위원회의 운영 계획도 아울러 공개했다. SPC를 설립하는 목적은 기업들의 초기 투자비와 운영 리스크 등을 정부가 분담한다는 데 있다.

설립위는 올해 말까지 200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마련, SPC를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포럼에는 산업부 외에도 국토교통부, 환경부,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 창원시 등 정부·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덕양, SPG, 이엠솔루션, 에어리퀴드코리아, 효성중공업, 광신기계공업, JNK 히터,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업계 관계자들도 자리를 같이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오간 주제로는 SPC 추진 계획 외에도 수소차의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 수소사회 이행을 위한 일본의 정책 추진현황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의 제이하임과 독일의 H2 모빌리티는 이미 합동회사를 세워 수소충전소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조치에 들어간 상태이다.

정부는 '산업혁신 2020 플랫폼'에 따라 수소차 산업생태계 구축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 조기에 성과를 낸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특히 수소경제는 인공지능(AI), 데이터경제와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3대 전략투자 분야에 해당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 내에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5개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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