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실적, 전세계 주요 해운사 중 최하위”
“현대상선 실적, 전세계 주요 해운사 중 최하위”
  • 이준성
  • 승인 2018.09.04 11: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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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전문지 ‘스플래쉬’, “7분기 연속 최하위 기록”
사진은 현대상선의 실적 소식을 전한 '스플래쉬(Splash)' 기사 캡처
사진은 현대상선의 실적 소식을 전한 '스플래쉬(Splash)' 기사 캡처

 

현대상선이 유가 상승과 운임료 하락 등으로 1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주요 해운사들 사이에서도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전문지 ‘스플래쉬(Splash)’는 최근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상선(HMM)이 전 세계 주요 해운사들 가운데 최악의 실적 보고를 연속 게시하고 있다”며 “이 회사의 2분기 실적은 에버그린(Evergreen)이나 해팩로이드(Hapag-Lloyd) 등 경쟁사에 비해 1/7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해운 조사기관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주요 해운사들 가운데 7분기 연속 최하위 자리를 지켰다. 매체는 “2016년 3분기에 파산 신청한 한국회사 한진해운의 자리를 물려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현대상선의 총 선적량(리프팅)은 2분기에 17.1% 증가해 115만 TEU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아시아-유럽 서비스 개시 등 주로 공격적인 경로 확장 덕분에 회사는 역대 최고 규모 실적을 올렸다.

‘스플래쉬’는 그러나 현대상선의 운임률은 최저 수준을 기록해 올해 2분기 TEU 당 평균 운임은 지난해 2분기 973달러에서 873달러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해운전문 자문회사 시인텔리저스 컨설팅(SeaIntelligence Consulting)의 라르스 옌슨(Lars Jensen) CEO는 현대상선이 2분기에 TEU 당 평균 167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관련 현대상선측은 ‘스플래쉬’에 “침체된 해운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서비스 노선을 합리화하고 연료비를 줄이는 등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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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opia 2018-09-05 09:30:31
더이상의 국민 혈세는 아니됩니다.
스스로 살지 못하면 한진해운이 사라진것 처럼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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