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통사, 미국 MWC서 5G 주도권 경쟁 펼친다
국내 이통사, 미국 MWC서 5G 주도권 경쟁 펼친다
  • 정세진
  • 승인 2018.09.1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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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 5G 상용화 주도와 글로벌 협력 생태계 확장 시도

 

SK텔레콤과 KT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5G 주도권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두 업체는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MWC 아메리카 2018’ 박람회에서 5G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업계는 전했다.

이들 양사의 경쟁은 세계 최초의 5G 상용화를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것과 동시에 글로벌 협력 생태계까지 확장하려는 시도로 읽히고 있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연례행사이며, 앞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바 있다.

개막 전날인 11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황창규 KT 회장은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발전을 논의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연합회(GSMA) 이사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전시 기간 동안 글로벌 ICT 기업들을 비롯해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 및 엔터테인먼트사들과 5G 기반 차세대 미디어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과 국가 간의 경계 없이 다양한 파트너와 전 방위적으로 협력한다는 것이 SK텔레콤측의 구상이다. KT의 경우 국내 통신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전시 부스에도 참여한다.

KT는 구글, BMW 등과 함께 공식 테마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5G 테크놀로지와 라이프 스타일, 블록체인, 가상현실(VR) 게임존, 동반성장 아이템 등을 전시하기로 했다.

5G 테크놀로지에서는 초고속, 초저지연 연결을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LTE(롱텀에볼루션)와 5G를 비교하는 영상을 선보이게 된다. 5G 라이프 스타일에서는 VR과 같은 대용량 콘텐츠 실시간 이용과 가정용 로봇 등 다양한 IoT 서비스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5G&블록체인에서는 5G의 초고속, 초저지연 특성을 적용한 글로벌 경매를 체험하는 자리가 만들어진다. 5G 동반성장에는 에프알텍, 토룩, 텔리언, 애니랙티브 등 총 4개의 협력사가 5G 활용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실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5G 융합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윤종진 KT 부사장은 전했다. 또한 황 회장은 글로벌 기업과 중소 벤처 기업 부스들을 방문, 5G와 신사업 아이템에 대한 구상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이동통신 3사 중 LG유플러스는 이번 MWC 아메리카 2018에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GSMA 이사회 멤버가 아닌데다 행사 참여보다는 개별 접촉을 통해 내실을 다진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한편 MWC 아메리카 2018은 LA 컨벤션센터에서 '더 나은 미래를 그리다'(Imagine a Better Future)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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