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쇼크 이어 실업쇼크…수급자 역대 최고
고용쇼크 이어 실업쇼크…수급자 역대 최고
  • 정세진
  • 승인 2018.09.1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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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가장 특히 많아…고용상황 악화 반영

 

올해 2분기 실업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실업급여 수급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9일 한국고용정보원은 2분기 실업급여 수급자가 63만5004명으로 전년대비 1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 2분기에 실업급여를 받은 이의 숫자는 57만4499명으로 총 6만505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정부가 분기별 실업급여 지급상황 집계를 시작한 2009년 3분기 이후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실업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된 근로자가 실직 후 재취업을 하기 까지 생계불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급되는 금액으로 구직급여와 취업촉진수당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실업급여는 자의로 직장을 그만둔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으므로 수급자가 많아졌다는 것은 비자발적 실직이 늘었다는 의미이다.

월별 실업급여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같은 날 발표한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6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4708억원에 비해 1450억원(30.8%) 늘었다.

월 기준 실업급여 지급액은 지난 5월 608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가 이번에 새롭게 경신된 것이다. 지난달 실업급여 수급자 역시 43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5만2000명(13.4%) 늘어나며 4월부터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퍼센트 증가했다.

신규로 실업급여를 신청한 이들도 7만7000명으로 지난해 8월 7만1000명보다 6000명(8.1%)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실업자 수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실업자 수는 110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7만4000명보다 3만1000명(2.9%) 늘었다.

이는 199년 실업자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 수준이다.

한편 올해 들어 지급된 실업급여 액수의 경우 총 4조34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지급될 실업급여는 최초로 연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실업급여 수급자 중에는 특히 가정 경제의 ‘허리’로 불리는 40~50대 가장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2분기 50대 실업급여 지급자는 15만81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1627명보다 2만6482명(20.1%)이나 증가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나타냈다.

50대 실업급여 수급자는 모든 연령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40대 수급자가 30대 수급자를 넘어선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2분기 40대 실업급여 수급자는 13만3705명으로 30대 13만2062명을 앞질렀다.

일반적으로 40대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이 많다 보니 수급자 수가 적었으나 최근 고용부진 확산으로 인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는 근로자 수가 가장 많은 제조업 분야 수급자가 12만7951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의 경우 8만2332명,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7만1939명, 도매 및 소매업 6만7414명, 건설업 6만7192명이 같은 기간 실업급여를 수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가 폭으로만 보면 일용직이 많은 건설업(3만3000명 증가) 수급자가 가장 크게 늘어났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수급자가 최대 규모인 것은 맞지만 실업 충격이라는 표현안 과도하다”며 “사회안전망 강화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늘고 실업급여 하한액(5만4216원)이 인상된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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