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외교로 혈세 날린 광물자원공사, 1급 고위직 인사 단행 논란
자원외교로 혈세 날린 광물자원공사, 1급 고위직 인사 단행 논란
  • 이준성
  • 승인 2018.09.11 16: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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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공석 중에 2급 5명 1급으로 승진, ‘쉬쉬’ 외부에도 안 알려

 

MB정부의 자원외교로 수조원의 혈세낭비 논란을 일으킨 한국광물자원공사가 고위직 인사를 단행, 비판이 제기될 전망이다.

특히 현재 사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단행된 인사로, 광물공사는 이례적으로 승진 인사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아 ‘깜깜이 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시사저널’은 “자원외교로 수조원의 세금을 쓰고 현재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는 광물자원공사가 9월6일 2급 중간관리자 5명을 1급 고위직으로 승진시킨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광물공사는 지난 6월에도 1급 인사(2명)를 단행했다.

공기업이, 그것도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는 회사가, 사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3개월만에 고위직 승진 인사를 연이어 실시하는 것에 대해 비판이 나온다. 국회 산자위 소속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은 “(광물공사에서) 인사가 있었는지 몰랐다. 이처럼 사장직무대행 상황에서 고위급 승진 인사를 진행하는 경우도 거의 보질 못했다”고 ‘시사저널’에 전했다.

승진 대상자 중에는 광물공사 신임 감사의 고교 동기 동창도 포함됐다. 매체는 “이번 승진 인사가 이뤄질 무렵 남윤환 사장직무대행은 산업자원통상부 소속 광물공사 담당 사무관과 함께 멕시코로 일주일 간 출장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광물공사측은 “신임 사장 인선 관련해 현재 내부적으로 논의도 계획도 없는 상황이니만큼 직무대행체제에서 인사를 진행하는 게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외부에 공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단순한 내부 승진의 경우 매번 공고나 보도자료를 내지는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광물공사는 지난 6월 인사 때는 관련 사실을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에 알렸다. 당시 인사 폭은 이번 보다 소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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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2018-09-11 17:00:50
정말 썩을대로 다썩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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