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모바일 네이버 메인화면 대폭 개편
추석 이후 모바일 네이버 메인화면 대폭 개편
  • 정세진
  • 승인 2018.09.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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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실시간 검색어 사라질 듯…검색창 위주 기본화면

 

이번 추석 연휴 이후에는 모바일 네이버 메인 화면의 디자인이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광주 동구 ‘파트너스퀘어 광주’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한 대표는 “추석이 지나고 나면 메인화면 개편안이 확정될 것”이라며 “‘이렇게 가도 되나’ 싶을 정도의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앞서 9월까지 모바일 메인화면에서 언론사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겁색어 등을 제외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추후 모바일 메인화면에는 기존보다 공백이 많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네이버 측은 수십 개의 방안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화에 따른 사용자의 반응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개편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한 대표의 이야기다. 지금까지 확정된 부분은 뉴스를 메인화면 옆 두 번째 탭으로 이동시키고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제외하는 것까지만 결정됐다고 한다.

업계에서는 개편 후 네이버 모바일 화면이 구글처럼 검색창 위주로 기본화면을 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사용자가 원하는 날씨정보 등 세부 서비스를 추가하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한편 네이버는 최근 부진한 검색 사업을 만회하기 위해 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경쟁사에 맞서 국내 커머스(오픈마켓)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한 속도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요즘 검색은 유튜브에 (밀려) 어떻게 될지 모를 정도로 너무 힘들다”며 “페이스북이 동영상 서비스도 하는 등 플랫폼 합종연횡이 심화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네이버의 대안은 커머스 플랫폼 내 소상공인 유치라고 한 대표는 강조했다. 물건을 사는 소비자와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모두를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가 소상공인을 많이 유치할수록 ‘쇼핑검색’ 등 광고매출과 네이버페이 거래규모를 늘리기에 유리해진다. 21세기의 석유로 불리는 각종 데이터 수집 또한 소상공인 유치의 효과이며, 상생과 창업을 지원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 메이킹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2019년 초부터 신규 입점 소상공인에게 월 500만원 미만 거래액에 대한 거래 수수료(3.4%)를 1년 동안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한 월 거래액이 800만원이 넘는 사업자에 대해선 일정 수수료를 받고 판매 대금 지급 기간을 약 10일 단축시켜주는 서비스를 신설하기도 했다.

여기에 드는 예산은 네이버가 지난해부터 소상공인 유치를 위해 매년 600억원 규모로 편성하고 있는 ‘분수펀드’에서 마련할 계획이다.

획기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는 네이버의 노력이 어느 정도의 결실을 맺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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