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 워커힐 서울이 SK텔레콤 인공지능 (AI) 서비스 ‘누구(NUGU)’를 적용한 IoT룸을 17일 오픈했다.
지난 8월 일부 객실을 대상으로 1차 오픈한 이후 약 1개월간 운영을 통해 파악한 고객의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강화한 결과, 비스타 워커힐 서울 250개 전체 객실을 대상으로 적용된다고 호텔측은 밝혔다. 특히 이번 IoT룸 론칭은 국내 호텔로는 처음으로 전 객실로 AI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지난 8월 2개 층에 걸친 총 44개의 객실에 AI 서비스 ‘누구’를 적용하면서 얻은 사용 패턴 분석을 통한 데이터, 고객의 피드백을 면밀히 분석해왔다. AI 서비스의 비스타 워커힐 서울 전 객실 적용을 목표로 특히 IoT에 대한 고객의 인식 정도와 데이터 정보를 강화했다.
‘객실과의 대화’를 컨셉트로 음성 명령을 통해 객실 조명, 커튼 개폐, 내부 온도 설정은 물론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 서비스에 기반해 바다, 숲, 새 등 자연의 소리를 전해 고객들이 잠시나마 자연 속에 머무는 것 같은 감각을 즐길 수 있다.
객실에서는 ‘방해 금지’, ‘청소 요청’ 등의 팻말을 문밖에 나가서 직접 걸지 않아도 되게 호텔 주요 고객 서비스를 음성 명령을 통해 요청할 수 있다.
또 ‘객실 체크아웃 시간’, ‘조식 시간’, ‘부대시설 및 셔틀버스 탑승장 위치’ 등 자주 묻는 질문 또한 음성 명령을 통해 손쉽게 답변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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