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100년 기업’ 목표... 중장기 비전 V2025 발표
대한전선, ‘100년 기업’ 목표... 중장기 비전 V2025 발표
  • 이준성
  • 승인 2018.09.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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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제품 확대, 신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현지화에 가속 페달

대한전선이 중장기 경영계획 비전인 ‘V2025'을 27일 발표했다. IMM PE 피인수 3주년을 맞아 지속 성장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창립 63주년을 맞은 대한전선이 ’100년 기업‘을 목표로 2025년까지의 중장기 경영 목표 및 실행 방안이 담긴 로드맵을 발표한 것이다.

V2025는 최진용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지난 6월부터 약 4개월간에 걸쳐 완성됐다. 회사측은 지난 21사는 경기도 안양 대한전선 본사에서 IMM PE 및 대한전선 노조와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공포식을 개최했다. 당진공장과 국내외 현장, 지사, 법인의 근무자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최진용 사장은 이날 “각국의 보호 무역이 강화되고 해외 현지 업체의 기술력이 높아져 경쟁이 가속화되는 현 시점에서, 기술 경쟁력 강화와 현지화 전략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며 전략제품 확대, 신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현지화를 선언했다.

실행방안으로, 송전급 해저케이블과 HVDC, 친환경 케이블 등 초고압 분야에 대한 R&D와 설비 투자를 확대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사업화하기로 했다. 또 5G에 발맞춰 수요가 많은 광통신 제품과 산업용 특수선을 전략 제품으로 정하고, 개발 및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남북 경협 기대에 따라, 북한의 전력망, 통신망 등 인프라 확충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대한 사업 기회로 모색한다.

글로벌 현지화 전략도 강화했다. 베트남 생산법인인 ‘대한비나’에 기술 지원과 설비 투자를 진행해 당진공장에 이은 제2의 생산 기지로 키우고, ‘사우디대한’과 남아공 ‘M-TEC’에도 기술을 대거 지원해 경쟁력을 높인다. 또한 새로운 법인과 지사를 추가 설립해 유럽과 미주, 중동 등의 주요 지역을 광역화해 관리 운영할 수 있는 방안도 수립했다.

대한전선 최진용 사장(앞줄 가운데)이 임직원들과 비전 달성 의지를 다지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 최진용 사장(앞줄 가운데)이 임직원들과 비전 달성 의지를 다지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최 사장은 “2025년은 창립 7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이자 IMM PE에 인수돼 재도약을 시작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대한전선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고속 성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각적인 검토와 검증을 통해 적재적소에 과감하게 투자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최대의 성과를 내겠다”며 “목표는 누구나 세울 수 있지만 모두가 성취할 수 없다. 대한전선인 모두가 함께 성취해 나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2015년 9월에 IMM PE에 인수됐다. 2014년 156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지난해에는 547억으로 3배 넘게 껑충 뛰었다. 회사 관계자는 “2018년에도 큰 폭의 개선이 전망된다”며 “부실 계열사를 정리하고 주력사업인 전선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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