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멕시코에 휘발유 수출... 업계 첫 장기 직거래
현대오일뱅크, 멕시코에 휘발유 수출... 업계 첫 장기 직거래
  • 이준성
  • 승인 2018.10.04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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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영회사와 휘발유 210만 배럴 직거래 계약

 

현대오일뱅크(대표 문종박)가 멕시코와 휘발유 직접 수출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멕시코 국영 석유사 피엠아이(P.M.I)에 내년 상반기에 휘발유 210만 배럴을 공급하게 된다.

현물 시장 트레이더를 중간에 두지 않고 멕시코 국영 석유사와 직접 휘발유 장기계약을 맺은 것은 국내 정유사 중 현대오일뱅크가 처음.

장기 직거래는 트레이더를 통하는 현물 시장 거래와 달리 일정한 조건에 안정적으로 물량을 판매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멕시코와 직거래를 트면서 향후 중남미 수출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출 다변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멕시코, 과타말라, 에콰도르 등 중남미 국가에 휘발유 제품을 간헐적으로 수출해 왔다. 특히 멕시코의 경우 원유정제시설이 노후화해 향후 수입 휘발유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장기계약에 공을 들였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내년 하반기부터는 다년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싱가폴, 필리핀 등 전통적인 휘발유 수출 시장인 아시아를 넘어 지속적으로 수출 영토를 넓히고 있다. 2013년 거래를 시작한 뉴질랜드에는 연간 500만 배럴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이는 뉴질랜드 전체 휘발유의 25%, 수입 휘발유의 54%에 해당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도 연말까지 휘발유를 최대 120만 배럴 공급할 수 있는 계약을 지난해 체결했다.

현대오일뱅크의 지역별 휘발유 수출 비중을 보면 2013년 아시아가 77%에 달했다. 오세아니아 18%, 미주는 4%에 불과했다. 올해 아시아 수출비중은 57%로 20%p 줄어든 반면 오세아니아와 미주는 각각 29%, 13%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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