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하도급계약 확대 적용, 협력사 기술개발 지원
대림산업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이 회사는 4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했다.
대림산업 박상신 대표를 비롯해 45곳의 주요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다. 대림산업은 협력사와 하도급법 준수 및 상생을 위한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대림산업은 단편적인 지원이 아닌 장기적 관점의 협력사 체질 강화를 모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다양한 추가 지원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건설자재관련 하도급 계약과 일반 용역 계약에도 표준 하도급계약서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매연계형 기술개발 제도를 도입한다. 이는 협력사와 함께 신기술을 개발하고, 개발에 성공한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구매 계약을 추진하는 제도. 대림산업 관계자는 “협력사는 판로확보에 대한 부담 없이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장 안전관리 활동도 강화한다. 현장 안전관리자의 정규직 비율을 업계 최고수준인 49%로 확대하고, 소통창구 역할을 할 동반성장 전담팀을 지난 1일 신설했다.
대림산업 박상신 대표는 “공정거래문화 정착과 불공정 관행 근절을 위해 주기적으로 간담회와 실태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어려운 국내 건설경기 극복을 위해 함께 소통하고 단결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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