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새 화면 두고 ‘의견 분분’
네이버 모바일 새 화면 두고 ‘의견 분분’
  • 정세진
  • 승인 2018.10.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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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비슷’ 등 지적도 이어져…배타앱 운영 첫날
네이버의 새 모바일 첫 화면
네이버의 새 모바일 첫 화면

 

네이버가 지난 10일 시범운영을 시작한 새 모바일 화면을 두고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새 네이버 모바일 베타테스트 애플리케이션을 두고 이용자들 일부는 “깔끔하고 편리하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반면 “생소하면서 불편하다”는 부정적 의견도 적지 않다.

우선 긍정적인 반응의 근거로는 가벼워진 첫 화면과 좌우 스와이프를 통한 화면 이동이 제시된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첫 화면이 완전히 비워지고 검색창인 그린윈도우와 그린닷 버튼만 남은 점이다.

한 네티즌은 “실검(실시간 검색) 등으로 어지럽던 화면이 깨끗해졌다”며 “일부 이용자에게 불편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뉴스창이 사라진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스와이프로 모든 화면을 볼 수 있는 점에 대해서도 “모바일 환경에서는 이전보다 적절한 변화”라는 평이 대세이다. 기존에 비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기가 한결 수월해졌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이야기다.

스와이프란 스마트폰 화면을 좌우로 밀거나 움직여 페이지를 이동하는 방식을 말한다. 네이버 측의 설명에 따르면 홈 화면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뉴스 등의 콘텐츠를 볼 수 있고, 왼쪽으로 이동할 경우 쇼핑이나 마이페이 정보로 넘어간다.

반면 모바일 개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린닷 버튼에 대해서는 “생소하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 모바일 첫 화면 하단에 위치한 인공지능(AI) 검색 버튼 그린닷은 기존의 음성과 이미지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터치 방식을 결합했다.

그린닷은 사용자의 시간이나 위치, 현재 검색 정보 등을 파악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고 네이버측은 밝혔다. 하지만 스크롤을 통해 정보를 찾는 데 익숙해진 네티즌들은 새 방식에 쉽게 적응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원버튼 이용도 손에 익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아직은 불편하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새롭게 바뀐 화면이 구글과 너무 비슷하다는 점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지적되는 부분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에 바뀐 화면은 베타버전으로 아직까지 모양새가 잡히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추후 이용자들의 반응과 불편함으로 지적되는 점들을 정식 버전에 반영해 더욱 편리한 정식 버전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바뀌는 정식 버전은 모바일 베타버전 운영 뒤 올해 안으로 적용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가 가진 연결의 정체성에 집중한다는 게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일각에서는 드루킹 사태로 인한 플랫폼 공공성 논란이 개편의 계기가 됐으며, 네이버가 생태계 장악력을 일부 포기하게 된 것으로 분석한다. 개편된 네이버 모바일 베타버전에는 누구나 테스터로 참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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