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100분 먹통에 세계 각국 ‘들썩’
유튜브 100분 먹통에 세계 각국 ‘들썩’
  • 정세진
  • 승인 2018.10.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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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공식 SNS 계정 통해 불편 사과했으나...

 

17일 오전 10시경부터 약 100분동안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가 접속 장애를 일으키면서 큰 혼선이 빚어졌다. 유튜브 먹통 현상을 겪은 나라는 우리나라 외에 미국, 유럽, 남미, 일본, 호주 등도 포함됐다고 해외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유튜브가 일시적 오류가 아닌 1시간이 넘는 접속 불가 현상을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이용자들에 따르면 당시 유튜브 모바일과 웹에서는 ‘네트워크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 재생이 되지 않았다.

동영상 섬네일이나 제목 같은 정보 또한 나타나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증언이다. 유튜브는 오전 10시 40분쯤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비스가 복구된 것은 오전 11시 40분 경으로 복구 직후 유튜브 관계자는 정상화가 이뤄졌음을 역시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문제는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이 서비스 장애 원인이나 피해 규모에 대해 일체의 언급을 하고 있지 않다는 데 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도 “장애 원인에 대해서는 대외적으로 공유할 내용이 없는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정확한 피해 내역에 대해서도 “전 세계 글로벌 트위터에 공지된 것을 참조하라”는 게 이 관계자의 이야기다.

그러나 해외 주요 IT 매체들은 “구글이 운영하는 서비스에서 이처럼 심각한 접속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통신사 관계자는 이번 장애에 대해 “자체 서버 문제로 추정된다”며 트위터 등을 통한 서버 해킹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유튜브 이용 장애로 인한 경제적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주요 행정기관 계정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1인 미디어들의 불만 토로가 폭주했다.

이들은 급히 페이스북 등 타 SNS의 라이브 서비스로 방송을 대체했으며 동영상 자료를 찾는 이용자들의 불편도 있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생방송이 접속자 수에 비례해 광고 수익이 붙는 유튜브의 특성 때문에 다운된 시간만큼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유튜버들도 나타나고 있다.

구글은 최근 국내 세금 회피와 개인정보 보안 등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일을 계기로 큰 이미지 악화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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